백수일기 11.29) 어제랑 정반대

by Han

a. 하루 요약


< 특이사항 >

- 8 ~ 10:30 - 자소서 제출 :

최대한 09시 전까지 자소서 제출해야한다고 생각해 기상하자마자 자소서 검토 후 제출

- 14:30 이후 - 집에서 먼 지역으로 나온 후 :

전반적으로 집중 못함. 휴대폰 주로 보면서 몸과 정신이 편한 상태를 계속 갈망함.

하루 마무리할 때는 그냥 반포기상태. 다시 방에서 폰하고 게임만 하던 시절의 마인드 상태.





b. 의지력 연습


1. 상황

15:30 ~ 16 - 한참 유튜브 보던 타이밍

2. 든 생각

하루 망했다고 생각. 유튜브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 '계속 폰이나 보고싶다'

-> 완벽주의의 부작용같다. 너무 극단적인 건 아닌가 생각

-> 어제 유튜브처럼 50% 완성도로 진행해보자. 일단 가볍게 브런치만 써보자


3. 결과

브런치는 어려운 거 아니니까 가볍게 작성 완료.

그 이후 행동까지는 이어가지 못함. 자소서를 쓰려다가 별 집중못하고 하는둥마는둥.


4. 오답노트

크게 피드백할만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지나가는 생각으로, 조금 더 어렵지않은 걸로 시작하면 좋겠다 정도.





c. 하루 생각들


저녁메뉴 고르는데, 15분 넘게 걸리더라. 고민하는 과정이 전혀 즐겁지않았는데, 또 빨리 결정하고싶었는데도 결정을 못내리고 고민하는 내 모습을 봄. 결국 비싸더라도 내가 먹고싶은 걸 먹는 쪽으로 결정했지만, 먹으면서 왜 그랬을까 생각했음.

내가 결정을 못하는 주된 원인은 둘 다 포기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선택지는 '싸고 덜 먹고싶은 메뉴'vs'비싸고 먹고싶은 메뉴' 였는데, 나는 끝까지 '싸고 먹고싶은 메뉴'를 놓지 못하고 가만히 고민만 하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

상황상 뭐 하나를 포기하고 결정했어야하는데, 애초에 상황을 판단하는 단계부터 딱 정의하지 못한 것 같다.

뭔가를 결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워하는 것 같다. 의식적으로 연습을 해야한다. 고칠 것 투성이다.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유독 나의 단점만 보게된다.

뭐든 장단점이 있고, 무조건 단점을 고치는 것보다는 최대한 장점으로 승화하는 게 좋다고 들어왔던 것 같고 그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중요치 않은 상황에서는 빠르게 결정해서 에너지를 아끼고, 중요한 문제에서는 결정을 유보해 최선의 방법을 고려해보는 쪽으로 단점같아 보이는 이 성향을 사용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 피드백 환영 )

작가의 이전글11.28) 나름 뒷수습 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