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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돈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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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겁상실 Jan 29. 2024

엔화가 돈이 되오? 2

돈그릇 넓어지는 시간

제가 쓴 글은 참고만 하세요.

투자는 신중히 하시고 전적으로 본인책임입니다.




Q5. 도대체 이런 정보는 어디에서 얻은 건가요?


A. /나의 직업은 부자입니다/책에서 외화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본 게 관심의 시작이었어요.


돈은 일해서 벌거나 주식, 부동산 정도로만 버는 줄 알았죠.  엎어진 김에 쉬라고 병으로 얻은 시간 덕분에 시야가 넓어지니 책도 눈에 들어오고,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건강이 최고에요. 안 아프고 깨달으면 더욱 좋죠.




> 저자는 일본인이며 스무 살 여대생이었음.

부자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테니스복을 입은 채 증권회사에 무작정 찾아가게 되고.. 한 부자 할아버지를 만나며 인생과 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야기



지금은 엔화를 사고팔기보다는 일본시장 미국 장기채 ETF를 투자 중입니다. 2022년 초부터니 와 햇수로는 2년이 넘어가네요.



오잉? 미국장기채를 왜 일본에서??



<손에 잡히는 경제>라고 라디오프로그램이 있어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134


손에 잡히는 경제 (by MBC RADIO)              

MBC 표준 FM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평일 오전 8시 30분~9시, [박정호의 손경제 플러스] 매일 오후 8시 5분~8시 57분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 매일 오후 1시 52분~2시



그걸 팟캐스트로 운동할 때나 출퇴근할 때 듣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요즘(2022년 당시) 엔화로 일본주식이나 채권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익이 있는지 따져주더라고요.




Q6. 그럼 지금 엔화는 왜 싼 건가요?


A.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때문입니다.


전 세계 유동성은 수익률 높은 곳으로 움직입니다. 그럼 일본에서 싸게 돈 빌려다가 미국의 RP에다가 넣어놓기만 해도 거의 무위험으로 수익을 얻게 되니.... 엔화 빌려서 달러로 바꾸어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엔화는 싸지고 달러는 비싸졌습니다. 이걸 엔캐리트레이드라고 합니다. 무조건 통화가 싸다고 빌리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적당히(?) 나라가 안정적이고 경제규모가 커야 하며, 변동성이 적어야 합니다. 그 조건에 딱 부합하는 것이 일본돈인 엔화인 거죠.



Q7. 엔화는 안전자산이라고 하던데 원금보장이 되는가 봐요?


A. 절대 아닙니다. 안전자산이라는 뜻은 잘 들여다봐야 해요. 엔화를 사면 안전하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경제 위기가 오면 돈이 멈추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 하니까요. 떼일지 모르는데 만기연장은커녕 회수하려고 하겠죠. 너도 나도 빌려준 돈 갚으라고 하면 부실한 기업이야 망한다 쳐도 그와 연계된 은행이나 증권사는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빚으로 유지되는 자본주의가 흔들여지는 거여서 그것만은 막으려 합니다.


유동성이 막히면 곧 심정지 상태니까요.



결국 세계각국은 금리를 급격하게 낮춰서 일단 돈이 돌게 만듭니다. 높은 이자를 보고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산 거 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그럼 서둘러 달러를 팔고(청산) 엔화를 매수해야 하니 그런 것입니다.



언제나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라고도 합니다.

잘 쓰면 어마어마한 지렛대가 되지만 잘못 쓰면 자신을 망가뜨리기도 하니까요.




과거 일본 엔원차트를 볼게요.

원/엔 환율,    경제위기가 왔을 때마다 엔화는 2배로 튀어올랐습니다.


엔캐리트레이드는 요즘에 막 등장한 것은 아니었어요. 2008년도쯤에도 금리차가 났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엔화를 빌려서 자국이나 성장률 높은 나라에 투자하기도 했었지요.



그렇지만... 늘 그렇듯 거품이 일어납니다. 주변사람이 돈 벌면 포모가 오니까요. 아 찔려라.

사람들은 너도나도 돈 빌려서 투자하러 나섭니다. 늘 탐욕의 끝부분에 들어간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2008년 엔화 자금을 빌려다 사업하고고, 투자를 무리하게 했던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종들이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엔화대출로 세계곳곳에 투자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 돈들이 위기를 만나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때를 대비해서 엔화자산도 갖고 있습니다.



Q8. 이번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알려주셔요.


A: 움...  어쩌지요. 부동산이나 주식책은 많아도 외환 쪽은 드물었어요. 있긴 했지만 추천드릴 정도로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도 대부분 팟캐스트나 종목토론방에서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걸 참고로 직접 알아본 거고요.




다음 화에서는

앞으로 벌어 뒤로 밑지지 않을 절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알고 애국자 하는 거랑 몰라서 뜯기는 거는 참 다른 이야기이니까요.. 하하하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세금 아껴야지 하면 이미 늦습니다. 수익은 매수할 때 정해지니까요. 저한테 하는 얘기입니다. 다 후회로 나온 결정들.. 여러분은 하지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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