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돈 그릇

안정적인 직장에도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 1화

구독과 좋아요가 이렇게 좋은것이었다니

by 겁상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유튜버들이 왜그리 구독과 좋아요를 해달라고하는지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누군가의 인정과 칭찬에 무던해진 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왠일..

아니었어요. 잠들기 전 까지도 라이킷으로 띠로링 알림이 올때면 행복감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 되더라구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내가 그랬듯 글로 누군가의 삶의 계기가 되고 싶습니다.




초등교사 15년차.

월급은 앞자리가 아직 3입니나. 아마 내년도, 내후년도 마찬가지 일것겠죠. 제 월급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마의 구간인 앞자리 2의 기간을 거진 10년동안 육아를 하며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첫월급에는 1자가 찍혔어도 과외에 짤리고, 최저시급받던 알바생활 보다는 훨 낫지 싶었습니다. 부모님께 얹혀 살다보니 주거비에 돈이 나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파스타를 먹으러다녀도 적금을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불만이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그치만 그때 파스타를 먹기보다는 미국주식을 샀었어야했고 백을 사기보다는 근처 부동산이라도 관심 가졌었어야 했었습니다. 주변에 가끔 초기 재개발지역 주택을 샀다더라, 주식으로 일년 연봉을 얻었다더라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관심이 없었으니 그저 남얘기였을 뿐이었습니다.


40대 이전에는 그냥저냥 먹고살기 괜찮다, 싶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습니다. 이래도 안 나가고 버틸꺼야?라고 누가 총구를 겨누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래도 몸이 멈춤신호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꾸역꾸역 계속했을것이다.

그치만 더이상은 어렵다고 몸에서 강한 경고를 했으므로 죽지 않으려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른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자연스럽게 투자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는것이 무언지 찾아보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의지가 대단한 것이 절대 아니라 살기 위해 묘수를 냈다는 쪽에 가깝다. 뭐든 간절해야 보이는 법이니...



월급이 뜨뜨미지근하면 하는 일이라도 좀 편안하던지

복지라도 좋아야겠지만 커피믹스 하나 그냥 주는것이 없다......궁시렁궁시렁


내 미래인 선배교사들의 표정을 보면 답이 나온다.

명예퇴직만 바라보는 선배는 이미 내 주변에 열손가락도 넘고, 심지어 달력에 말년병장처럼 엑스표 그으며 견디는 분도 봤다. 휴직을 하며 평일에 자전거 타는 시간들, 여행에서 만났던 꽃들을 다시 보고싶다. 월급을 받으면 이러한 시간들은 다시는 못만나겠지. 이미 나는 마음 먹었다. 더는 못해먹겠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어느 직장이든 월급쟁이 신세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시간을 팔아 돈으로 바꾼것이 곧 월급


남들은 이야기한다. 그 좋은 직장 왜 그만둘려고 하냐고....연금나올 때까지 딱 붙어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도 그렇게 살아왔고,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다. 또 정년이 정해저 있으니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버티고자 하면 또 못할 것도 없었다.



그치만 내 몸은 버텨내질 못했다.



유방암 진단 3년째.. 2년간의 휴직을 마쳤다.

난 이번해부터 복직을 했고, 은퇴를 준비중이다. 내 자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돈들로 내 월급이 작고 귀엽게 느껴질 때 여유로운 선생님으로 남아있을지 다른 것을 할지는 그때가서 결정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 고민!

그때까지는 나의 소중한 월급이 종잣돈이 될 것이다.





휴직으로 얻은 2년간의 시간동안 100권이 넘는 경제서를 읽고 필사를 하며 세상을 알아갔다.

마흔이 되도록 주식계좌하나 없던 내가 지금은 채권 ETF로 수억이 넘는 돈을 굴리고 있다.



투자는 위험한 줄 만 알았지만 자본주의를 살면서 꼭 해야되었던 것이었고,

힘들게 벌지 않은 돈은 투기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 불로소득은 자본주의의 꽃이었다.

구디기 무서워서 장도 못담궜고, 얼씬도 하지 않은 대가는 벼락 거지였다.

내가 엉덩이 붙이고 공부에 몰두할 때 돈의 흐름을 이해한 이들은 나의 시간을 레버리지하여 부의 길로 나아갔다. 가혹하고 잔인하지만 자본주의의 원리를 등지고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내가 읽었던 부자책에는 하나같이 독서의 중요성을 말한다.

신가하게도 부자가 된 방법은 다를지라도 마인드로 보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수많은 경제서들을 읽고 투자의 세계에 발들였던 우여곡절을 풀어내고자 한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대화를 하며 왜 투자를 해야하는지 Q &A형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내가 경험한 신세계를 여러분도 만나게 되길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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