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피어있는 너가 보고싶어서
너가 봄에만 펴서 좋아
추운 겨울 끝에 너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아니까
꿋꿋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게 되잖아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잖아
활짝 만개한 너를 보고 있으면
오늘의 힘듦도 저 멀리 날아가버려
너를 따라 활짝 미소짓게 돼
어떻게 그리 아름다울 수가 있니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퍼져나가는 꽃잎이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워
짧은 시간동안만 너를 볼 수 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좋아
찰나의 행복이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거든
그러니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몇백년이고
계속 그 자리에서 피어나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