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겁이 많아서 절대 운전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운전대를 잡긴 했어도 도무지 늘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어느 날, 주행 중이든 주차 중이든 내가 더 이상 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신나는 기분이 들었다. .
반복하면 능숙해지는 것이 비단 운전뿐일까..
나의 최고 고민은 분노 조절이 잘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분노 조절을 해야 할 순간에 호흡에 집중해 보자고 마음먹은 다음, 한 번 두 번 집중 호흡으로 분노 조절이 조금씩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법 수월하게 분노의 감정이 슬쩍 머물렀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소멸되는 것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 모든 순간에 완벽하게 분노 조절이 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노라는 감정에 맥을 추지 못하고 매번 넘어져 버리던 예전에 비할 바는 아니다.
운전이든 분노 조절이든 공부든 운동이든 모든 학습의 지름길은 반복인 것 같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반복하면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능숙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아가고 있다.
장인이나 달인으로 TV에 소개되는 모든 분들도 결국 한 분야에서 무한히 반복하신 분들이다. 그리고 인생의 모든 성공자는 한 번도 쓰러진 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반복해서 일어선 사람들이었다.
학습의 대상이 무엇이든 모든 학습의 왕도는 끈기 있는 반복이다.
그리고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