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돈도 잘 버는 지인이 연락 와서
부부싸움을 했다며 분개했다
친정에 모두 돌아가시고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곁에 아무도 없다고
남편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며칠 뒤
다른 지인이 연락 왔다
부부싸움을 했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갱년기인 듯하다며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그가 힘들어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다시 며칠 뒤
또 다른 지인이 연락 왔다
남편이 철드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다며
늙은 아들 하나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깔깔깔 웃었다
자존감은 그런 것이다
문제의 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건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에
배려와 배짱이 있는 것이다
자존감도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