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202410.27.

by 이영수

산행일: 2024.10.27.(일)

참가 인원: 채움산악회 산우

날씨: 13˚/20˚, 흐림

등산 코스: 흘림골탐방센타-여심폭포-등선대-주전폭포 - 십이폭포-선녀탕-오색약수

산행시간 : 약 3시간 25분(휴식 시간 36분 포함)

산행 거리 : 약 6Km

설악산1) 흘림골2)은 2015년 사고로 인하여 인명 피해가 있은 지 7년 동안 정비하여 재개방된 트레킹 코스이다. 오늘의 산행은 들머리인 흘림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등선대까지는 오르막을 올라가고 그다음에 좀 내리막을 걸었다가 주전골에 있는 용소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삼거리에서 주전골3)을 걸어서 오색약수를 날머리로 삼는 코스이다. 흘림골 코스만은 3.1km이고 오색약수까지 모두 걸어도 6.2km이다.


흘림골 탐방은 탐방 예약을 미리 해야만 할 수 있는 곳으로 흘림골 탐방 지원 센터에서 QR 코드 인증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흘림골 탐방 지원 센터의 해발 고도가 약 700m이고 흘림골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인 등선대의 해발 고도가 약 1000m이니 고도를 300~400m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였다. 다만, 등선대로 오르는 길의 경사가 조금 있어서 땀을 흠뻑 흘리기에 충분하였다.


해발 700미터 지점에서 주황색과 빨간색 단풍이 물들어 있는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다. 흘림골 탐방 지원 센터에서 약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서 눈앞에 펼쳐진 절경은 설악산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서북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 서북 능선이 멋지게 펼쳐져 있는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만했다. 멋진 기암괴석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과 기암괴석 사이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더해져서 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시작부터 잘 정비된 가파른 데크 계단을 이용하여 등선대로 오르는 900m 지점에서 여심폭포를 만났다. 여심폭포에 매혹되어 자칫 칠 형제 바위를 놓칠 뻔했다. 여심폭포는 심은 마음 ‘心’이 아니고 깊을 ‘深’ 자로 여심은 여성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뜻한다고 한다.

女深 폭포
칠 형제 바위

여심폭포까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부터 등선대까지의 300m는 매우 가파른 길이었다. 마치 의자 모양의 계단을 올라 지금까지 걸었던 편안한 길과는 다른 가파른 길을 걸었다. 서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숨이 차오르는 경사를 오르내리면서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등선대는 다른 산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품삯을 지불해야만 오를 수 있었다.

드디어 탐방안내소에서 1시간 정도 올라 한계령, 대청봉, 귀때기청봉 등을 멀리 볼 수 있는 등선대 전망대에 도착했다. 등선대 전망대에서는 멀리 동해 바다도 보이고 화려한 빛깔의 단풍과 기암괴석의 암봉들이 잘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설악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설악산의 대청과 끝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웠다. 한계령을 바라보며 줄지어 서 있는 차들과 그 너머로 보이는 귀때기 청봉과 안산의 선명한 모습은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였다. 내려가기가 싫을 정도의 멋지고 아름다운 등선대의 풍경을 뒤로하고 등선대 삼거리로 다시 내려왔다.

등선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계령 휴게소
등선대 전망대
한계령 휴게소와 서북 능선

주전골로 가기 위해 용소 폭포 쪽 오색약수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등선대의 풍경 못지않게 멋지고 아름다웠다. 잘 정비된 데크 계단은 손잡이를 잡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가팔라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내려가면서는 등선대 전망대에서 위에서 바라봤던 기암괴석들의 멋진 풍경들을 옆으로 볼 수 있었다.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거친 바위의 내리막길을 조금 걸어서 위에 안전망이 설치된 심한 경사의 데크 계단을 지났다. 낙석 위험 구간 시점 표지판을 지나서 험한 길을 내려와 신선이 등선대에서 하늘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단 폭포인 등선 폭포는 물줄기가 가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등선 폭포

등선 폭포에서 12폭포4) 전망대로 가는 등선 계곡 중간의 데크 길에서 한쪽에는 바위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이름이 없는 폭포와 맞은편의 기암괴석과 단풍으로 수놓은 흘림골을 만났다. 폭포와 기암괴석,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흘림골의 아름다움과 매력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가 없었다.

이름 없는 폭포
주전 폭포

등선 계곡에서 12폭 계곡으로 진입하면서 12폭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실제로 폭포는 볼 수 없었다. 12폭 전망대는 폭포가 아닌 12폭 계곡의 기암괴석을 구경하는 전망대였다. 이곳에서 조금 더 이동하여 흘림골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크고 긴 12 폭포를 만났다. 12폭 계곡을 힘차게 흐르는 물을 따라서 내려가다 에메랄드빛의 맑은 물이 흐르는 주전폭포를 지나 용소폭포5) 삼거리에 도착했다.

주전 바위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진 계곡에 들어서자 설악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주전골의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전골 구간은 관광 구간이라 할 정도로 길은 쉽고 편안했다.


계곡의 길을 따라 걸어서 주전골의 첫 번째 명소인 용소폭포를 만났다. 용소폭포 뒤의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은 아름다웠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주전골의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한 마디로 비경이었다.

용소폭포

금강문을 지나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선녀탕까지의 기암절벽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조금은 거친 길을 마감하고 편안하게 잘 정비된 탐방로를 걸어서 자태를 뽐내는 주전골 최고의 비경인 독주암을 감상하였다. 보물로 지정된 통일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이 있는 성국사에서 잠시 쉬었다가 날머리인 오색약수에서 산행을 마감했다.

금강문
성국사 삼층석탑

1)설악산: 백두대간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명산. 속초시양양군·고성군·인제군에 걸쳐 있다. 높이는 1,708m. 대한민국(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이다. 설악산은 추석 무렵부터 이듬해 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설악이라 했다고 한다.


지리산, 덕유산, 한라산, 북한산과 더불어 한국 5대 명산에 속하며 산림청블랙야크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이 들어가 있다.


1970년 3월 24일 지정된 다섯 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총면적은 398.222km²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북한에 속했지만 휴전선이 그어지면서 대한민국이 수복한 지역.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거대한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척추 부분에 금강산과 약간 떨어진 채 있다. 하필이면 척추 부분에 아름다운 두 산이 있고 두 산의 중간쯤에 휴전선이 지난다. 6.25 전쟁국군이 여기가 금강산인줄 알고 더 진격을 안했다는 농담도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얽혀 있는 이유는 실제로 1953년 휴전까지 동부전선에서 가장 격전을 치른 곳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매봉·한석산 전투, 펀치볼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이 죄다 설악-금강 축선상에서 이루어진 전투이며 1980년대 반공교육 수기의 단골 주제였는데, 설악산 전투에서 한국군이 북중연합군을 격퇴/패주시켜 금강산 바로 아래까지 막대한 영토와 영해를 획득하는 것에 성공하게 되었다.


접근 도로망으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44번 국도(한계령), 46번 국도~56번 지방도(미시령), 462번 지방도(설악산로) 등이 있다. 44번 국도는 한계령이 설악산 국립공원 지역을 뚫고 지나가며, 462번 지방도는 속초에서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갈 때 이용하는 도로이다. 춘천속초선을 건설하게 되면 설악산 지하를 뚫고간다. 미시령 아래 구간이 설악산 관통 구간이며, 지상으로 나와서 백담사 옆에 백담역이 건설된다.


현재 설악산엔 백담사신흥사가 위치해 있다.


산정과 산 아래의 온도차는 약 12~13℃이다.


화강암이 분포한다. 설악산의 지질에 대한 정보는 위키백과에 자세히 나와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 ( 위키백과)



2)흘림골: 양양군에 위치한 남설악의 계곡, 흘림골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흘림골 계곡을 따라 등선대까지 올라가면 사방으로 탁 트인 시원한 남설악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등선대를 넘어 주전골을 지나 오색약수까지 걸을 수 있는데, 멋진 바위들과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인 코스이다. 2015년 수해로 인해 한계령을 넘나드는 도로가 유실되고, 낙석사고로 인해 통제되었다가 2022년 7년 만에 개방되었으며, 이때 22개의 낙석 구간에 우회로를 만들고 낙석 방지 터널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였다. 설악산 흘림골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여심폭포, 등선대[만물상 전망대], 등선폭포, 금강문, 주전골 등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 여심폭포는 높은 기암절벽을 타고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며, 이 여심폭포부터 등선대 입구까지 300미터에 이르는 구간은 깔딱고개라 부를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흘림골의 명소들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설악산 흘림골은 일 5,000명 시간지정제로 운영하므로 방문하려면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 흘림골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3)주전골: 설악산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1,424m)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 남설악의 큰 골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골이 깊어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상투바위·새눈바위·여심바위·부부바위·오색석사·선녀탕·십이폭포·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괴석과 폭포가 이어져 풍광이 빼어나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교통편은 한계령과 양양을 잇는 오색행 시외버스가 다닌다. 승용차로 가려면 한계리 민예단지 휴게소 앞 삼거리에서 한계령 쪽으로 25㎞ 가면 용소폭포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지나 오색온천 입구에서 우회전하면 오색약수 종합주차장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주전골 [鑄錢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4)12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에 있는 주전골(주전계곡)에 흐르는 폭포이다. 명칭은 점봉산에서 발원한 물이 주전골의 비경과 함께 열두 번 굽이굽이 흘러 폭포를 이루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12폭의 비단을 풀어놓은 것처럼 계곡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내리는 와폭(臥瀑)으로서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는 없지만, 탐방로를 따라 굽이쳐 흐르는 각 부분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오색약수터에서 금강문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으로 가면 십이폭포, 오른쪽으로 가면 용소폭포에 이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십이폭포 [十二瀑布]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5)용소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주전골(주전계곡)에 있는 폭포로 높이는 약 10m이고, 소(沼)의 깊이는 약 7m이다. 옛날 이 소에서 살던 천년 묶은 암수 이무기 2마리가 용이 되어 승천하려 하다가 수놈만 승천하고 암놈은 미처 준비가 안 되어 이곳에서 굳어져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금강문~용소폭포를 거쳐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3.2㎞ 거리의 주전골 코스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평탄하며, 산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한편, 인제군 용대리 방면의 구곡담계곡 관음폭포 아래에도 같은 이름의 폭포가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용소폭포 [龍沼瀑布]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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