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구름 구경

2021.06.16. 12:53, 엄마의 온라인 일기 중

by 흘흘




와~♡♡♡ 하늘이 너무 예쁘다.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

구름 가족이 단체여행을 가나보다. 뭉글 뭉글 솜사탕같은 뭉게구름이 어울려져 천천히 걸어 가고 있다.

무슨 얘기들을 하느라 느리게 가는 걸까? 나도 끼워주면 안 되나요 구름님~ 저 지금 세상 구경이 엄청 하고 싶거든요.

다리가 성하면 버스를 타고 춘천에 가서 소양댐에서 큰 소리로 질러 보고 싶어요. 그러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아요.

아이구 내 못난 인생도 좀 예뻐졌으면 좋겠어요-

구름님, 간절한 부탁이오니 꿈 속에서라도 저를 데리고 세상 구경 좀 시켜주세요.







이 일기를 정리하다 내 꿈 속에서 엄마가 바닷가에 홀로 야무지게 살고 있던 모습이 떠올랐다.

엄마 내 꿈 속에서 좋은 데 간 거 보여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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