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은 고귀했습니다. 그 마음은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보다는 조바심이 일었지요. 제가 알던 그 사람에 대한 그 이상의 것을 알게 된 순간 다른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잊어버린 사람에게 그 고귀함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떠올려서 깨닫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잊고 돌아가면서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그는 말합니다. "너무 온전한 깨달음을 가지려고 하지 말아요. 지금 당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을 돌보고 우리에게 알려줘요. 그것들이 징검다리가 되어 우리가 갈 방향을 알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