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디자인 요소들이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는 이야기.
디자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로고, 광고, UI처럼 눈에 띄는 결과물으 떠올립니다. 하지만 진짜 강력한 디자인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작동합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을 더 깊게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색각 이상자를 위한 컬러 대비 설계입니다. 빨강과 초록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용자에게 단순히 색만 바꾸는게 아니라, 패턴과 텍스트를 함께 제공하는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이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모두가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성의 문제입니다. 기업이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고객 일부는 자연스럽게 배제됩니다.
앱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살짝 진동이 오거나, 로딩 중에 작은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사용자 경험을 좌우합니다. 이런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서비스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 사용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해도, 서비스가 편하다/좋다 라는 감정을 형성하게 되죠.
공공시설의 손잡이 곡선, 병원 사인 시스템, 웹사이트 보안 아이콘 같은 것들도 사용자는 깊게 의식하지 않지만 신뢰와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요소입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이런 디자인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불안과 불편이 빠륵 ㅔ증폭됩니다. 즉, 보이지 않는 디자인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신뢰 구축의 장치가 됩니다.
디자인은 반드시 눈에 보여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에 띄지 않고 자연스럽게 작동할 때, 우리의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기업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은 이런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직접 말하지 않지만, 서비스 충성도와 재구매율로 응답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NEXTIN 같은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 디자인까지 챙기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