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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덜어내는 디자인이 다시 강해지는 이유

정보 과잉 시대, 디자인의 역할은 정리 입니다.

by 이슈메이커

한때는 '풍성한 디자인', '임팩트 있는 그래픽'이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는 정반대죠. 디자인이 점점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덜어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도 '결국 디자인은 뺄 줄 아는게 실력'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저도 예전에는 더 화려하게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걸 굳이 넣어야할까?'를 먼저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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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잉 시대, 디자인의 역할은 '정리'

요즘 사용자는 하루에도 수백개의 화면과 정보를 봅니다. 그 속에서 브랜드가 눈에 띄려면, 오히려 조용한 디자인이 더 크게 들립니다. 깔끔한 여백, 명확한 메시지, 시선이 머무는 구조. 이게 지금 시대의 '덜어낸 디자인'이 가진 힘이죠. 저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걸 실감했습니다. 특히 B2B 기업의 랜딩페이지나 SaaS 대시보드를 디자인 할 때, 복잡한 기능 설명을 줄이고 핵심 가치에 집중하면 전환율이 오히려 높아지는 걸 자주 봤습니다. '덜어내기'는 결국, 사용자의 집중을 되찾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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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단순함 속에서 일관성을 만든다

덜어낸 디자인의 진짜 목적은 '비우기'가 아니라, 일관성을 강화하는 것 입니다. 요소가 많아질수록 브랜드의 방향이 흐려지지만, 필요한 것만 남기면 메시지가 선명해집니다. 덜어낸다는 것은 결국 정리하고 통일하는 과정이며, 그게 기업 브랜드의 전문성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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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자인을 덜어내는 일은 초보자가 제일 어려워합니다. 무언가 빠지면 불안하거든요. 하지만 경험이 쌓을수록 이건 없어도 된다라는 판단이 빨라집니다. 저희 회사는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게 아니라, 브랜드의 목적에 맞게 정리하는 힘을 갖고 있더라구요. 화려함이 아니라 집중, 장식이 아니라 목적, 이게 바로 지금 시대의 디자인 언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며...

요즘 디자인 트렌드는 명확합니다. 더하는것 보다 덜어내는 것이 더 강력합니다. 보여주기 위한 장식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신뢰를 얻습니다. 앞서 이용하고 있는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에 속한 디자이너분들과 협업하면서 깨닳은 건, 덜어낸 디자인은 결국 브랜드를 가장 명확하게 보이게 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필요없는 요소를 지우는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메시지만 남기는 과정. 그게 바로 지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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