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진단받은 유방암 0기

힐링미 암환우 수기

by 힐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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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진단받은 유방암 0기

2014년, 유방암 0기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었고 마침 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다.

병원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생애 처음으로 아주 큰 충격을 받았다.

암이라니, 내가, 암이라니?

여행의 설렘이 병에 대한 충격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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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이유는 0기라고 해서 암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암에 걸릴 거라는 생각은 살며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누군들 그렇지 않겠냐만은.

가족력도 없고 감기도 안 걸리는 체질이었다.

몸에 나쁘다는 것은 절대 하지 않고 음식도 좋은 것만 가려 먹는, 건강을 철저하게 챙기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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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성 호르몬에 의한 우측 유방암으로ᆢ 전절제를 해야 했다.

수술 후 다시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렸다.

다만 특별한 약은 먹지 않고 가성 폐경을 만든 후 호르몬 차단제만 먹었다.

그렇게 다 괜찮아진 줄로만 알았다.


그렇게 다 괜찮아진 줄로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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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완치 판정 이후였다.

7년 만에 다시 간, 뼈, 폐 쪽으로 전이가 보여

표적 치료제로 키스칼린과 아르미덱스를 삼 년 동안 복용했다.

전이 이후에는 요양병원에서 면역 치료도 진행했다.

몸에 좋다는 것은 찾아가며 전부 다 했는데도 올해 또다시 폐막 쪽으로 전이기가 보여 약을 바꿨다.

아피니토로 ᆢ 약의 부작용이 심한 구내염을 일으켜 목에 칼을 긋는 통증을 느껴 물 마시는 것조차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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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견뎠다.

나보다 더 힘든 환자가 많기에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서울을 떠나 진주, 부산 공기 좋은 병원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했다.

가볍게 운동도 하고 건강한 음식 잘 먹고 잘 자고.

환우들과 함께 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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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도 내 세포다 ᆢ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공존한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면역 치료와 항암제의 부작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어싱을 하고 근육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꾸준히 움직이다 보면 암세포가 또 사라져서 일상을 잘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다른 환우 분들도 남의 말 무조건적으로 듣지 말고, 의사 말도 정답이 아니니

자기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으시기를 바란다.

잘 먹고 잘 자면 된다.

스트레스받지 말고ᆢ

모든 환우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그래서 나는 '공존한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래'님의 힐링미 암 환우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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