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미 암환우 수기
회사에서 집...
집에서 회사...
반복된 일상
회사에서 집...
집에서 회사...
반복된 일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이 바쁠 때는 자주 새벽까지 야근을 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일이 너무 많아서
한 달 내내 야근을 새벽 3~4시까지 하고
2시간 정도밖에 못 잤습니다.
수면부족에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마다 왼쪽가슴이 쿡쿡거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심장병에 걸렸나 보다 생각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쿡쿡거렸던 왼쪽가슴에 갑자기 몽우리가 만져졌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암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건강검진시기라 유방검진을 받았는데
유방촬영해 주시는 분이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서 알고 있냐고 하시네요.
가슴 위쪽이라 유방촬영에는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유방초음파를 했습니다.
유방외과가 있는지도 몰랐으니, 산부인과에서 유방초음파를 했어요.
모양이 안 좋다면서 조직검사를 해보라면서 소견서를 써주시더라고요.
유방외과를 알았더라면, 유방초음파를 산부인과에서 안 했을 건데요...
바쁘지만, 시간을 내서 유방외과에 갔습니다.
유방외과에서 총 조직검사를 했는데, 엄청 아프더라고요 ㅠ.ㅠ
유방총조직검사를 해놓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일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5일 뒤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7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병원에 연락해 보니,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드디어 병원에서 연락이 왔네요.
"유방암입니다. 내일이라도 병원 오세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동안 멍했습니다...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쿡쿡거렸던 곳에 몽우리가 잡혔으니, 혹시~설마~암일까? 생각은 했었으나
진짜로 진단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유방암진단 전,
극심한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직장인이 흔히, 느끼는 피로감이 아니라...
너무너무 피로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미치도록 하기 싫더라고요...ㅠ.ㅠ
다음 날, 신랑이랑 병원을 갔습니다.
유방암조직 1.1cm이며, 수술을 어디서 할 것인지 물어보네요.
서울로 갔다가 대기가 길어져서 많이들 내려오신다고도 합니다.
신랑이 그래도 수술은 서울에 가서 하자고 합니다.
서울에 유방암명의를 검색해서
유방암 명의가 있는 병원에 예약전화를 돌렸는데... 내년에 초진가능하다고 하네요...
너무 늦는데...ㅠ.ㅠ
폭풍예약전화를 해본 결과,
다행히,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달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1.1cm였던 암조직이 수술해 보니, 2.1cm로 유방암 2기 초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는 항암과 방사선치료가 있는데
온코타입 검사를 해서 다행히 항암치료는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정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방사선 15회 받고, 타모플렉스정 복용 중입니다.
불면증, 근육통, 두통, 어지럼증
부적용들이 나타나네요ㅠ.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겠죠~
유방암진단되고, 직장도 그만두고 치료받고 있습니다.
유방암이 전이, 재발이 잘 되는 암이라
1~2년 안에 전이, 재발되는 환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음식 가려먹고, 운동 열심히 했는데
왜 유방암에서 폐로 전이됐는지 모르겠다는 환우도 있고...
유방암 1기였는데, 1년 만에 사망한 환우도 있다는 말도 들리더라고요...
유방암진단 1년까지는 안정기(?)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5년 8월 유방암진단되고
결혼 이후, 처음으로 추석 명절날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26년 2월 설 명절에도 가족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암진단되기 전에는
회사... 집... 회사... 집... 반복되었던 삶이, 이제는 힐링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3월에는 해외로 나갈 예정입니다^^
어쩜...
암진단 시점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암환우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암진단은 절망이 아닌 행복을 위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암진단은 절망이 아닌 행복을 위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happy life'님의 힐링미 암 환우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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