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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조사

잡담

by Zero

옛날 학교다닐 때는 가정환경 조사라는 걸 했죠. 말 그대로 집안의 환경을 조사한다는 건데 매 학기가 시작되면 담임 선생님들이 실시하죠. 그 질문들은 이래요. 집이 자사냐, 크기는 얼마 정도냐, 기와집이냐 초가냐, TV는 있느냐, 라디오는 있느냐, 부모는 무순일을 하느냐, 부모님의 학력은 어느정도냐하는 등이요. 학생들은 그냥 학교 가서 공부만 하면 되고 선생글은 그런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하면 되는데 요즘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런 일이 도대체 왜 필요했을까요? 조사후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한테 딱히 도움도 인줬으면서요. 신학기가 되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보니 문득 그때의 그런일들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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