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같이 근무하는 후배의 일이에요. 이 친구는 담배를 많이 피우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업무시간 중에 담배가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담배를 사야했죠. 그런데 근무지 앞에는 편의점이 없어요. 담배 파는 곳은 정문 앞 카센터와 그 옆 성인용품 판매점이다예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날 카센터는 영업을 안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성인용품점에서 사야 했죠. 그런데 이게 대낮에 성인용품점에서 제복근무자가 나온다는 게 주위에서 누가 보기라도 하면 영 그렇잖아요. 그들은 이 친구가 담배를 구입하기위해 그곳에 갔다는 걸 모를 테니까요. 분명 오해하기 쉽죠. 하지만 담배는 사야하고. 진퇴양나이죠. 아무튼 그렇게 담배를 사러 들어가서 후다닥 나오는데 신호가 걸려 매장 앞에 노선버스가 서있었네요. 이 친구는 얼굴도 들지 못하게 민망하게 버스가 지나가고 보행자 신호가 바뀌실 기다렸죠. 참 난감하고 민망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어요. 버스안의 승객들이 자신을 보고 있었는데 뒤로 분행색 글씨로 성인용품점이라는 큰 간판과 매장 진열장 유리창 안으로 여성 마네킹에 야한 속옷과 코스튬 의상을 입혀놓고 전시하고 하고 있었거든요. 참 민망한 상황이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