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전에서 “존엄”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함.” 우리는 보통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안락사도 인정 안 하고요. 물론 요즘은 그나마 연명치료 선택은 할 수 있지만요. 그런데 제가 한 가지 묻고 싶은 건, 병실에서 주변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의식도 없이 호스 꽂고 누워 음식물이나 약을 투여하고 용변을 받아내고 하면서 생을 이어가고 있는게 과연 인간의 존엄함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게 진정한 생명의 존엄함을 지켜주는 것이 맞나요. 전 그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