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가끔 세계특수부대 베스트 텐이라는 썸네일을 볼 때가 있다. 나는 그런 타이틀을 볼 때마다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이 많은 세계의 나라와 그 많은 특수부대 중 무슨 기준으로 최고의 10곳을 선정한다는 말인가. 자신이 다 그 부대들을 체험해 본 것도 아니고. 단순히 훈련 종류와 강도로만 비교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고 그 비교조차도 말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특수부대가 있지만 어찌 보면 중동에서 실전을 벌이고 있는 일반부대보다 능력이 못 할 수도 있다. 훈련과 실전은 하늘과 땅차이다. 훈련이야 죽기 전에 그만두거나 교육단 시절에는 자진퇴교하면 그만이지만 실전은 어디 그런가. 나도 96년도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 때 현장을 뛰어봐서 알지만 훈련과 실전은 그 차이가 확실하다. 물론 강한 훈련을 받으면 전투력이 좀 더 높겠지만 실전에서는 그것만이 다가 아니지 않은가. 한 순간의 실수로 작전이 망쳐지고 하나뿐인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세계 특수부대 10이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순위를 매기는 유튜브를 보면 그저 할 말이 없다. 중동이나 유럽에서 지금 실전에 참가하는 부대가 많지만 그것도 임무에 따라 난이도가 다 다른 것이기에 임무 완수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거기다 실전도 뛰어보지 않은 우리나라특수부대가 들어가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고. 하여튼 그 지극히 자신의 주관적인 뇌피셜일 뿐인 그 논리에 그저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