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측정

군대 이야기(1994-1998)

by Zero

특전사 지원을 하면 먼저 체력측정을 받아야 한다. 종목은, 100미터 달리기, 20kg 사낭(모래가 담긴 가마니. 총 100미터로 중간지점에 사낭이 있고 이 50미터 맨몸으로달려가 사낭를 들고 나머지50미터를 달리는 것)나르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수류탄 던지기. 1.5km 달리기 등이다. 나는 가을즈음에 측정을 했다. 장소는 대구 국군병원. 평가관은 제5공수특전여단에서 상사 1명과 중사 1명, 그리고 각여단에서 사병 몇 명이 차출되어 와서 평가를 했다. 이중 나는 윗몸일으키기, 100미터 달리기, 턱걸이는 만점을 받았고, 사낭 나르기은 중상정도, 그리고 수류탄 던지기, 제자리 멀리 뛰기는 중간정도.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약한, 그래서 전역을 선택한 오래 달리기 1.5km는 거의 꼴찌를 했다. 이런 이유로 이 오래 달리기 때문에 탈락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합격이 되었다. 요즘은 전문 학원리 있어 그곳에 다니며 훈련까지 하면서 준비를 하던데 나는 그냥 연습 한 번 한적 없이 공장 다니다 하루 휴가를 내고 가서 측정받고 왔다. 요즘은 측정 종목과 방식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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