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검사

군대이야기

by Zero

하사로 임관하고 자대 생활을 할 때였다.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께서, 병무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가 징병검사를 받지 않아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벌써 하사로 임관해 근무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이랬다. 우리나라의 보통 남자들은 만 18세에 징병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나는 징병검사도 받기 전 이른 나이에 특전사에 지원입대했기 때문에 공식절차의 징병검사를 받지 않고 특전사 입대 신체검사를 받고 입대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께 다시 전화가 오면 특전사에서 하사로 근무 중이라고 말하라고 했다. 당시는 전산이 지금처럼 컴퓨터로 체계화 되지 않은 대부분의 행정 서류작업이 수기로 다루다 루어지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군대를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생긴 웃기는 하나의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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