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의 비리를 항상 질타한다. 어떻게 당신들이 그럴 수 있느냐고. 시민들로부터 선출되어 시민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할 사람들이 그 권력으로 사적 이익이나 취해서 되느냐고. 그럴 거면 도대체 왜 그 자리에 있느냐고. 우리의 일반 서민들 정서는 늘 그렇다. 지금 나는 그들을 비호하려는 게 아니다. 그냥 그들의 입장을 한 본 생각해 봤다. 요즘 선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선거 한 번 나갔다가 저조한 투표율로 떨어지면 엄청난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그 금액은 집안이 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하며 선거에 나오는 것일까. 시민, 정의, 사회적 의무. 모두 아니다. 바로 그 권력으로 더 큰 부와 명예를 갖고 싶은 욕망이다. 그래서 그 권력을 잡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얻고자 그 막대한 재산을 투자해 선거에 당선되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내려놓으라면 이게 말이 되고 그들의 귀에 들러 오겠는가. 그러니 우리가 그들에게 권력을 내려 놓으라는 말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이기며 우리 입장에서는 선거방식을 구조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