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 휴대폰 홈 화면이다. 이걸 본 다른 이들은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 변태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하지만 위의 박지윤 사진은 뮤직비디오에 담겨 정상적으로 오픈된 영상의 한 장면을 내가 캡처해서 홈화면으로 한 것이다. 아래 사진은, 내가 사진에 관심이 많은데 색감과 영상미 그리고 여성의 유려한 몸매가 매력적이라서 선택한 사진이고 인스타에 정상적으로 올라온 사진을 이 또한 캡처해서 잠금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두 사진을 쓰고 있는 나를 비난의 시선으로 보는 일부 사람이 있는데 이 사진은 불법 성인사이트 같은 곳에서 다운로드한 것도 아니고 합법적인 공간에 올려진 것을 내가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들의 의상과 노출에 초점을 맞춰 나를 마치 색이나 밝히는 짐승 같은 눈길을 주고는 한다. 박지윤 의상은 그냥 예쁜 드레스이고 아래의 사진은 팬티가 아닌 일본의 운동복인 부루마이다. 그런데 결혼도 안 하고 싱글로 여자친구 없이 살고 있는 내가 이런 사진을 홈화면으로 사용하는 게 뭐 잘못이라도 되는 것인가. 내 나이가 몇인데. 그러면 남자인 내가 남자 사진을 올려야 하는가. 아니면 산이나 바다 같은 풍경 사진 같은 것 만 담아야 하는가. 나는 성인 남자인 내가 이런 사진을 스마트폰 홈화면으로 사용한다고 이상한 눈길로 보는 몇몇의 사람들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