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잡담

by Zero

요즘 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의 처우에 대한 불만의 말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사병의 월급이 많이 오르고 늘어난 복지에 비해 자신들의 처우가 상대적으로 너무 열악해졌다면서 말이다. 그런데 나는 이들 장교와 부사관의 처우가 당연히 사병보다 좋아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고정과념이자 징병제 국가라는 이름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한다. 애당초 왜 간부와 사병의 처우가 달라야 하는가? 똑같은 군생활을 하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사병이 더 힘든데. 훈련도 필드에서 사병이 몸으로 다 뛰고 선임한테 갈굼 당하는 내무반의 스트레스도 사병이 더 큰데. 지금까지 징병제 국가라 사병을 일개 소모품 취급을 해왔기 때문에 요즘 이런 간부들의 사병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큰 것 같은데 간부들이 사병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아요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왜 사병들이 당신들보다 당연히 더 열악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똑같은 군생활이고 당신들은 당신들이 원해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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