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써 드러난다

군대 이야기

by Zero

우리나라는 각 임무에 따른 특수부대가 육, 해, 공, 정보사로 다양하다. 육군은 대표적으로 특전사이며 해군의 UDT와 SSU, 그리고 해병대의 해병특수수색대와 공군의 CCT, SART, 마지막으로 정보사 소속의 HID와 UDU까지. 이들은 각자의 군을 대표하는 특수부대로서 자신의 출신에 따라 프라이드가 대단하다. 자신들이 최고의 특수부대라면서 말이다. 그런데 결국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결과는 확실히 드러났다.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즌 3까지 방영된 남자 특수부대 중 시즌1의 우승은 UDT, 시즌2는 특전사, 시즌3은 HID로 말이다. 그 말 많던 특전사의 707, 공군의 CCT, 해병의 특수수색대(그런데 해병 특수수색대는 “국가가 부른다”라는 초창기 특수부대출신 경쟁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프로는 3등까지 순위를 매겼는데 2,3등은 특전사와 UDT로 기억된다. 물론 평가방식은 강철부대와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해군의 SSU와 정보사 첩보부대 HID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중간 탈락했다. 그리고 평가 방식도 사실 특전사의 주 장기인 강하는 포함되지 않았고 해군과 해병대 출신이 유리한 해상과 수중 위주로 이루어졌었다. 언론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공군의 CCT와 SART, 해군의 SSU와 해군첩보부대 UDU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성한 소문에 기대치만 높았지 결과적으로 그 소문에 비해 결과가 신통치 못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이러면 뭐 대충 그 말 많던 여러 특수부대의 능력이 조금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 이제 어느 특수부대가 더 강한지. 훈련이 아무리 자신의 부대가 힘들다고 한들 결과로 증명 된 것 아닌가. 특전사와 UDT는 강철부대와 국가가 부른다에서 모두 순위에 들어갔다. 그러니 훈련이 어느부대가 속칭 더 빡센지, 상위 1%로니, 엘리트이니하며 따지고 싸우지 말자. 그리고 나 때는 훈련도 훈련이지만 자대 내무반 생활이 더 힘들었다. 하사관인대도 근 3년 가까이 영내 생활을 하며 매일 이어지는 구타를 비롯해 야간 경계근무로 수면 부족에다 여러 작업까지. 다른 부대는 어떠했는지, 특전하사관처럼 영내 생활을하며 저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군 생활은 선임이 존재하는 자대 생활이 본격적이다. 그래서 군의 고통은 다문 훈련의 난도뿐만이 아니라 이런 것을 통틀어서 평가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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