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부재

잡담

by Zero

보통 젊음을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이나 문학들은 시대를 반항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버지 세대를 무능하고 변화를 모르는 꼰대로 매도한다. 그런 기성세대에 대한 자신들의 반하는 의식을 세상에 알리고 이제는 늙어버린 이전 세대의 무능을 자신들은 가감 없이 능욕하는데 나를 포함 그때 기성세대의 가르침을 부정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답답해했던 우리들은 지금 어떠한가? 서태지와 디제이디오씨 그리고 크라잉넛 같은 이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세상과 사회 그리고 아버지들의 답답함에, 이 시대에 자신들의 마음을 진실로 알아주는 진정한 어른이 없다는 듯 핏대를 세워 성토 하고 다녔던 그 기성세대와 얼마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가. 한 시대의 반항의 아이콘으로 시대를 풍미해서 이제는 늙어 부인과 자식이라는 가정을 가진 그들의 시대적 반항은 계속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의 이전 세대와 별 반 달라진 게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들은 자신들이 그렸던 반바지 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어른들이 되었을까. 이십대의 마음에 담아 놓았던 환상속의 어른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문득 그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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