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이야기 EP.1
플레이오프 지미 "Jimmy Butler" 이야기
오늘 25년 5월 30일
NBA FINAL 팀이 결정되기 직전이다.
서부 컨퍼런스는 OKC. 동부 컨퍼런스는 IND or NYK 중 한 팀이 그 주인공이다.
OKC IND는 통산 우승 경험이 없는 팀들로 누가 우승하던 NBA최초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획득
하게 된다. NYK의 마지막 우승은 1973년이다.
OKC의 원투 펀치로 팀을 FINAL로 이끌었던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은 어떤 마음일까
해설자로 가장 가까이에서 NBA 플레이오프를 보고 있는 ‘왕국을 버리지 않는다’는 IND의 왕
밀러는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NYK가 FINAL에 진출한다면 셀럽 총출동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시점에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새로운 팀에 합류하면 언제나 찐하고 강한 허니문을 남기는 플레이오프 지미
Jimmy Butler의 이야기다.
Why ? 플레이오프 지미
플레이오프 지미라 불릴 만한 임팩트 있는 장면들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2020 NBA Finals Lakers와의 경기 6차전 거친숨을 몰아쉬며 탈진한체 보드에 기대
있는 저 장면은 스포츠 선수의 ‘투혼, 열정, 최선, 의지’ 모든 것을 담은 한 장면이다.
그리고 23년 플레이오프 8번시드로 겨우 1라운드에 안착 후 만난 Bucks와의 시리즈에서 4-1 승리로 압도적인 업셋을 기록했는데 1차전 35점, 3차전 30점, 4차전 56점, 5차전 42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평균 37.6점이라는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평균 스틸도 1.8개를 기록하며 공수겸장의 교본과도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8번시드가 1번시드를 잡는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당장 25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동서부 모두 1번시드가 4:0 스윕을 기록했다)
버틀러의 전체 평균 기록을 보더라도 득점, 스틸, 블록, 리바운드 등 대부분의 공격, 수비, 허슬 수치는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 기간에 상승한다.
올해 GSW에 합류한 버틀러는 출전한 20경기 중 14승을 견인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7번 시드에 안착 시켰지만 많은 잡음과 드라마틱한 서사 모두를 써가던 버틀러의 여정은 2라운드 5경기만에 끝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번 MIN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던 플레이오프 지미가 없었을까 ?
NBA Western Conference Semifinals
3차전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1승 1패로 시작된 3차전. 2차전은 GSW는 어느정도 의도를 가진 패배를 기록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홈으로 돌아온 3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최소 6차전까지 끌고가는게 목표인 상황이었다
(1차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커리는 6차전에는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3차전 시작부터 지미 버틀러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리기 위해 기어를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경기와는 확실히 달랐다.
이 날 경기에서 버틀러가 에이스 다웠던 장면은 고베어를 상대로 앤드원을 얻는 장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직전 패스를 준 선수가 쿠밍가였는데 패스 자체는 Dime 패스라 할 만큼 떠먹여주는 그런 A패스가 아니었음에도 바로 손짓을 하며 화답해 주었다.
이 전까지 쿠밍가는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된 자원이었고 이 전의 쿠밍가였다면 넘어오는 버틀러에게 패스가 아닌 랜들 달고 고베어 달고 골밑 레이업 하다가 블록당하는 게 당연한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닥돌을 자제하고 패스를 선택한 그 셀렉션 자체를 칭찬하는 행동이었다.
MIN의 높고 강하고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하나하나 보여주며 36점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팀은 졌잖아 ? 시리즈도 졌잖아?
버틀러도 대지 않는 핑계를 대신하자면 HOU 과의 1라운드에서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버틀러는 2주 가량 쉬어야 하는 부상임에도 1경기만 쉬고 복귀했다. GSW의 메디컬팀은 NBA최고이며 커 감독도 경력이 화려한 인물로 모두 알았을거다. 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것
"버틀러는 항상 괜찮다고 말한다” – 스티브 커
이 경기에서 버틀러는 꼭 잡아야 하는 경기라는 판단하에 에너지를 많이 땡겨썼다. 그리고 남은 모든 경기에서 저 만큼 활발하게 득점을 노리지 못했고 ‘림도 보지 않더라’ 라며 웨이드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 지미 모드를 켠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클래스를 보여줬으며
부상만 아니었다면 4,5차전에서도 적극성과 퍼포먼스를 유지됐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내년 커리-버틀러의 건강함을 전제로한 위대한 여정이 매우 기대된다
커리 & 버틀러 Last Dance
커리도 버틀러도 모두 프라임타임이 지난 노장들이다. 흔히 말해서 많이 내려왔다. 그런데 지금까지 함께한적이 없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버틀러가 20년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 버틀러 다음 득점 리더는 14점을 넣는데 그친 히로였다.
사실상 2옵션이 없는 상태로 Lebron – AD를 상대로 2경기나 잡아냈다.
23년 파이널에서 아데바요가 평균 21점을 기록한게 최다득점 지원이다.
그 때와 상황이 매우 달라졋다. 커리라는 여전히 날카로운 득점력을 자랑하는 선수와 제대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며 커리도 볼운반 리딩까지 전담하기 벅찬 노장이 되었지만 버틀러라는 경기조립에 탁월한 선수와 함께 뛰게 되었다.
스티브커는 버틀러에 대해 "경기를 진정시킬 줄 아는 선수"라 지칭했다.
이 둘이 처음부터 손발을 맞추고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 수준의 건강함을 유지한체 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까지 안착한다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듀오가 된다.
버틀러는 최고 수준의 스코러 커리 / 커리에게는 최고 수준의 게임메이커 버틀러
2년간 함께할 그들의 ‘라스트댄스’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