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보 및 와글와글
기획의도_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sbs 굿파트너 공식홈페이지
들어가는 글_
내 기억이 맞다면 집에 있던 ‘생활법률 판례집’에서 처음으로 법 조항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확인했었다. 실제 있는 법 조항과 실제 있는 일을 적용하는 것은 그때가 처음이라 그 몇 달간 내게 제일 재밌는 책은 그 책이었다. 법이라고 하면 헌법밖에 몰랐었고 헌법이라면 학교 다닐 때 배운 몇 개의 조항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막연했는데, 그 판례집에서 나온 법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도 법의 적용을 받고 있었고, 생각했던 범위보다 적은 범위의 적용을 받는 것도 있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다 보니 나도 법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밤부터 공부는 안 하고 내 마음대로 가상의 국가를 세워 헌법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아무튼. 드라마에선 변호사와 검사, 판사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들은 한때는 나쁜 사람들이기도 하고 한때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드라마나 현실이 사람들처럼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맨스 드라마만큼 많이 본 드라마가 법조인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인 이유는 아마도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생활에 밀접하게 맞닿은 주제라서 허구의 내용일지라도 금방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드라마도 그랬다. 1화와 2화를 본 후 인물이 하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실제 했던 말을 옮긴 것처럼 자연스러웠고, 이혼이라는 소재는 몸소 확 와닿았다. 게다가 최유나 변호사가 쓴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땐, 다른 드라마보다 현실적일 것으로 기대되어 추천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현실성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래서 해당 직무나 직업에 실제로 종사했던 사람이 쓴 글을 좋아한다. 아무튼, 요즘엔 결혼을 안 하는 추세라지만 그래도 인간이 살아오면서 결혼과 이혼만큼 현실적인 주제가 있을까? 변호사가 쓴 변호사의 드라마가 기대된다.
드라마 정보_
기획_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제작_ 김우택
연출_ 김가람
극본_ 최유나
방송일시_ 금, 토 / 오후 10시
출연_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 정재성, 서정연, 김병춘, 전진기, 김미화
작가 소개_
이름 : 최유나
직업 : 변호사, 작가
소속 : 법무법인 태성, 변호사
이분은 유퀴즈에 나오셨던 변호사시다. 본방으로 보진 못하고 유튜브로 클립만 봤지만, 짧은 클립에서도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 사람이었다. 변호사로 생활하며 겪었던 일화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난다.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에도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메리지레드’라는 짧은 만화를 연재하는데, 일을 하면서 겪은 일을 엿볼 수도 있고 또 그런 일을 통해 한 번은 생각하게 되는 계기도 생기게 하는 재밌는 만화다. 하지만 내용이 아주 막 즐겁거나 하진 않다...아무래도... 그렇지만 보면 재밌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이미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책도 내신 분이라는 것! 짬짬이 시간이 나면 유튜브와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혼자와 함께하는 사이 (좋은 사람과 오래가고 싶어서)
-우리 이만 헤어져요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
아니 그런데...드라마 작가라니요??? 게다가...재밌어.... 1화와 2화를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작가를 찾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 이렇게 물음표가 된 얼굴로 내가 알고 있는 그 변호사라고? 하는 얼굴로 다시 검색했고, 그제야 이렇게 재밌고 현실감 넘치는 대사가 가능한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이렇게 재밌으면 나머지 16부작 얼마나 더 재밌으려고 하는지 큰일이다~ 금토 밤 10시에 다른 드라마 보고 싶지 않아~ 슬슬 보던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는데 지치지 않게 계속해서 재밌는 드라마를 제작해 주는 방송사들...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금/토 밤 10시 SBS에서 굿 파트너로 만나요~
등장인물 및 관계도_
인물관계도를 보니 어느 드라마에나 있는 로맨스가 딱 없어서 괜히 좋다. 어디에든 로맨스가 있는 건 몰입을 조금...방해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플한 인물관계도가 좋다. 하지만 관계도만 간단할 뿐, 인물은 굉장히 궁금한걸~ 변호사가 그린 변호사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어떤 것을 깨닫게 될 것인가...!
차은경 역 / 장나라
장나라♥ 이름도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 장나라의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저렇게 예쁜 사람이 있다는 거에 깜짝 놀라고 노래까지 잘 불러서 더 깜짝 놀랐었다. 드라마에서 처음 본 작품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였는데, 이때 장혁 배우와 장나라 배우의 연기가 정말 재밌고 귀여워서 매번 TV 앞에 쪼르르 몰려가 앉았었다. 특히 ‘고백부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라서 눈물을 흘리며 봤었고, 그때 봤던 장나라 배우의 눈망울과 표정이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다는 것을 장나라 배우의 눈을 보고 깨달았다. 이후 ‘VIP’에서는 이전과 확 달라진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뭐야 너무 멋있어’를 연발하며 본방을 달렸었다.
이번 드라마에선 차은경 역으로 분하며 대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등장한다. 칼단발을 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사건을 꿰뚫어 보고 냉철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변호사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남편 김...지...상...^^...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은 어떤 이혼을 준비하게 될까? 차은경에게 이혼이란 무엇이고 다른 이의 이혼을 어떻게 해결하고 자신의 이혼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그리고 인물 소개에 나온 한유리 변호사와 어떤 계기로 영원한 굿 파트너가 되는 걸까?
한유리 역 / 남지현
남지현 배우님 하면 뭐 ‘연기’다. 너무 잘해서. 나에겐 좋아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남지현 배우다. 가장 최근엔 ‘작은 아씨들’에서 굴하지 않고 올바른 기자의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보여주었고, ‘백일의 낭군님’에선 너!무! 귀엽고 똑똑했던 홍심이었다. 가장 처음 본 작품은 ‘가족끼리 왜 이래’였는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다 챙겨봤었다. 강렬했던 작품은 역시 ‘작은 아씨들’이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마치 몸에 꼭 맞는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그 연기를 보고 기자라는 직업이 굉장히 빛나게 보였다. 이번엔 더 딱 맞는 변호사 역할로 돌아왔는데 변호사 배지 너무 잘 어울리잖아... 진짜 신입 변호사 같잖아... 눈빛의 예리함이 변호사라는 역할을 만나 더 반짝인다.
기업팀의 멋진 변호사를 꿈꾸었지만 현실은 관심도 없는 이혼 변호사의 팀으로 들오게 된 한유리 변호사. 게다가 피하고 싶은 차은경 변호사를 선배로 두고 있다. 첫날에 점수가 모자라서 이혼팀에 배정된 것이냐며 울상이던 한유리 변호사는 벌써 사건 하나를 해결하며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그리고 살짝 나왔지만 이 한유리 변호사도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런 아픔이 있는 것 같은데, 이혼 변호사로 일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근무하게 될지 궁금하다. 아직까진 결혼도 이혼도 관심 없다는 주의 같지만, 차은경 변호사의 비밀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사례자들을 만나면서 부모님의 이혼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어떤 변호사가 될까? 어떤 것을 깨닫게 될까?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정우진 역 / 김준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고 기억하고 있던 배우님이다. 이후 ‘봄밤’에서 권기석 역으로 나와 한지민 배우님과 호흡을 맞췄었다.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마음을 나누고 있다는 걸 알면서 달라지는 인물을 보여줬다. 특히 드라마 ‘봄밤’은 다큐를 보는 것 같아서 숨죽이며 몰입했던 드라마다. 인물이 대사가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말 사이사이에 침묵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웠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안치홍 역으로 나왔고, ‘안나’에선 무서운 남편으로 나왔었다. 뭔가 이미지가 반듯한데 속내를 잘 모르겠는 이미지라서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면 악역인가를 제일 먼저 살피게 된다. 그렇지만 어떤 역할이든 다 재밌다! 어느새 몰입하게 되니까.
우진은 차은경 변호사의 좋은 파트너다. 부수적인 사건이었던 이혼 사건을 크게 키워 독자적인 팀을 만들었고, 차은경 변호사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인간적으로 동료로 진정하게 존중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초반부 떡볶이를 먹으며 대화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차은경 변호사가 참 든든하겠구나 싶어 다행이었다. 변호사는 날카롭고 까칠하단 이미지가 있는데 왠지 어딘가엔 있을 것 같은 부드럽고 다정한 변호사라서 기대된다. 어떤 변호사일까? 어떤 면에서 세심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넬까? 어떻게? 어떤 면모가 은경이 믿음을 갖게 했을까? 정우진 변호사는 왜 이런 변호사가 된 걸까? 타고난 성격인 것인가 아니면 변호사 생활하며 깨달은 어떤 것 때문인가? 항상 그 자리에서 일을 하며 큰 힘이 되어주는 모두의 변호사를 어떻게 보여줄까?
전은호 역 / 표지훈
사실 내겐 표지훈보다 신서유기의 피오가 더 대표적이다. 신서유기를 보았던 이유 중에 안재현, 피오 때문이었다. 피오...얼굴만 봐도 언제나 즐거워 보이고 발랄해 보인다. 그래서 신서유기가 재밌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의 동생 역할로 나왔었지~ 이쯤이면 ‘가장 좋아하는’이라는 말을 떼야 할 것 같다. 그때도 피오가 철없지만 귀엽고 착한 남동생로 나왔었는데! 올 겨울이 되면 박보검과 피오를 보기 위해 또 그 드라마를 봐야겠다. 그 드라마는 겨울에 봐야 진짜 재밌기 때문이지~
이번엔 입사한 지 3개월 된 밝은 신입 변호사가 되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유리 변호사와 또래인데 성격은 영 반대라서 그 두 사람이 부딪히는 일상도 나오지 않을까? 이혼 팀에 있지만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 원하는 전은호 변호사는 이혼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그리고 유리와 동료로 지내며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은호가 꿈꾸는 안정적인 가정이란? 그리고 이렇게 밝은 은호에겐 어떤 고민이 있을까? 그 고민이 해결되는 과정은 무엇일까? 신입 변호사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궁금하다.
김지상 역 / 지승현
드라마 ‘WWW’에서 멋있는 쓰레기로 나온 오진우! 그때 이 드라마의 메인 커플만큼 송가경과의 커플에 열광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캐릭터, 드라마 ‘연인’의 구원무! 아 너무 나빴어. 그 시대이니 이해는 하지만 너무 나빴어! 우리 은채! 하지만 구원무가 아니었다면 은채는 이장현 나리와 이어지지도 못했을 거고 자신의 삶을 살지도 못했겠지. 아무튼, 이번엔 김지상 역으로 나와서 차은경 변호사와 이혼하고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궁금하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자식이 어린 이 시점에 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지, 어떤 마음에서 기원한 마음인 것인지, 그리고 김지상이 살고 싶은 삶은 어떤 삶인지.
최사라 역 / 한재이
얼굴만 봐도 이 로펌에서 가장 일 잘할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차은경과 함께 일하고 있고, 10년간 악착같이 일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런 멋있는 삶을 살던 사라가 은경에 대한 존경심이 질투심으로 바뀌면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부러움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살아오면 그 감정에 매몰돼서 내가 누굴 부러워하는 것조차 싫어지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 누군가가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나를 파괴하지만 나를 기준에 둔다면 끝없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말을 해줬고, 나는 그 말을 듣고 나를 바꾸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사라의 선택이 바뀌길 바라고, 사라도 최사라가 원하는 진짜 삶을 찾았으면 좋겠다. 진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 말이다. 예를 들면 로스쿨에 들어가서 자신도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던가 하는 결말 말이다. 사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궁금한 점_
결혼과 이혼이라는 소재는 앞서서도 말했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는 소재다. 결혼을 한다면 이혼이란 말이 따라다니고, 이혼을 한다면 재혼이라는 말도 따라다닌다. 결혼이나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인류사 결혼과 이혼이 없던 적이 없으니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없을 것 같다. 혹은 사라처럼 결혼도 이혼도 아닌 잘못된 관계도 있겠지. 인간관계에서 가장 친밀해지면서 동시에 가장 멀어질 수도 있는 이 관계를 드라마가 어떻게 표현할까?
사람들은 왜 결혼을 선택하고 이혼을 선택할까?
그리고 이혼을 한다면 어떤 이혼을 하고 싶어할까?
듣기론 이혼하게 된다면 서로의 가장 밑바닥을 보게 되고 내가 저런 사람을 선택했었다는 과거의 자신이 싫어질 정도도 있다던데, 무엇이 이혼으로 이끌었을까?
그리고 그 이유는 결혼으로 이끈 이유와 같을까? 아니면 정반대의 이유일까?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 이혼의 원인이 된 것일까 아니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일까?
이혼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이혼 사건에도 승소와 패소가 있을 텐데, 법적인 승부를 떠나 진정한 이혼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일까?
행복한 결혼과 행복한 이혼은 가능한 말일까?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혼한다면, 행복이 보장된 이혼인 걸까? 아니면 보장되지 않은 이혼이지만 나의 행복을 위해 걸어가 보는 길일까?
이혼을 대하는 자세는 어때야 하는 것일까? 냉철해야? 현실적이어야? 심사숙고해야?
이혼에도 긍정적인 결말과 부정적인 결말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 사회적 인식? 개인의 판단? 이혼 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주변의 시선?
이런 드라마와 비슷해요_
법조인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도 좋아할 것 같다. 그동안 재밌고 인간적이고 스릴 넘치는 드라마가 많았는데, 굿 파트너는 어떤 변호사의 드라마를 그려낼까. 법조인들이 나오는 드라마는 왜 이렇게 재미있지? 나는 의학 드라마보다 법조인들 나오는 드라마가 더 재밌다. 내가 제일 못하는 발표는 너무 잘해서... 그것도 매번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하는 거잖아...? 나는 발표가 정말 싫은데, 차라리 보고서를 쓰겠노라... 하지만 ‘굿 피플’을 보니까 변호사는 글도 잘 써야 하고 발표도 잘해야 하더라... 마치 토론하는 것처럼 자신의 주장을 위해 사건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빈틈을 찾아내는 면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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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좋아요_
그동안 이런 드라마를 어떻게 봤나 생각해 봤는데, 딱히 뭔가를 하면서 보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변호사와 검사, 판사들이 법복을 입는다던가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나타나 법정에서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신기하고 한편으로 멋있어 동경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그냥 멋있게 보면 되지 않을까? 음, 그런데 이번엔 조금 더 현실적인 소재라서 실제로 어떤 의뢰인들이 있고, 또 이런 의뢰인들의 모습과 등장하는 변호사의 고민과 결정 등을 살펴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마냥 즐거운 소재는 아니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내용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