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감각 Joh 수용
고백하건데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집념을 가지고 노력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때 그때 당면한 일만큼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세상보다는 아날로그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업무를 받든 제 관점에서 그 디자인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해석하고 사업 자체의 미래를 제안할때 - 이 상식과 기본을 돌아보면 평소 '원래 그런 거야'하고 넘겼던 그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의뢰를 받았을 때 '이게 이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죠' 라고 물을 수 있어야 기획자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이 누적될 때 그 조직을 떠나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었다고 무기력에 빠지는 감정 소모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그저 세상 모든 일이 각자의 방식으로 공존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하답니다. 오늘 떠오른 문장을 기록하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해보세요.
새벽 가족의 아침을 준비하고,
남는 10분의 시간,
매일 뭔가를 쓰고(써야 한다는)싶다는 숙제는 머릿속에 항상 떠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저 문장을 발견하고, 조금이라도 쓰고 하루를 시작해본다.
일의 감각 by Joh
고성으로 가족 여행을 갔다, *북끝서점이라는 정말 시골에 위치한 소중한 곳을 발견.
거기서 딱 가로로 누워있는 이책을 발견.
얼마전 누군가 읽고 좋았다고 했던 글과 이 책을 언젠간 읽어보겠다는 캡쳐 사진이 떠오름.
이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이어졌고, 이런 우연은 무조건 가야한다는 생각에
바닷가 경운기가 다니는 그 책방의 골목길에서 이걸 사들고 나왔었다.
나도 나중에 나이들고,
현금 흐름 괜찮으면
저렇게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큐레이션 해서
누군가에게 이걸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래서 가끔
(꼭 해외일 필요는 없다)
여행 떠나고
내가 매일 접하던 곳에 거리를 둬야 하나보다.
테이프로 곱게 붙여뒀던
나에게 온 문장들을 보관해둔다.
오너의 고민을 대신해줘야 한다.
오너의 태도...그래서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공감=돕고싶은 마음은 사업의 성과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동료들과 일하는 과정에도 꼭 필요합니다
!돕고 싶은 마음, 이것이 삶을 살아가는 공감의 요체.
공감은 우리의 타깃 고객이 알아볼 것과 그렇지 못할 것을 구분하고,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 남을 잔상을 유추할 때 시작됩니다. !남을 잔상을 유추한다는 표현이 좋다. 브랜딩도 이런게 아닐까.
크기는 작지만 높은 가치를 가진 집을 원하는 수요가 분명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발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거죠. '그럼에도 재밌는 부분이 있찌 않을까' !극복보다는 호기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despite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안정감이란 '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느낌'
지루할 정도의 오랜 변화를 통해 구현하고 싶었던 게 바로 '안정감' 브랜드 이미지 강하게 구축 <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심어주는게 중요
이런 감각의 힘이 있어야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일과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매일 고민해야 비즈니스의 본질이 드러나고, 그 결과 기획이 선명해져서 디자인 결정이 용이해집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여러 이해 당사자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실행'하는 겁니다...그게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핵심은 얼마나 버티는가 거든요. 물론 초기에 좀 버틸 힘이 있어야 하고, 버티려면 똘끼가 있어야죠.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 그게 바로 감각의 핵심입니다.
상식의 눈으로 본질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드러는 게 곧 혁신입니다.
저의 역할은 업의 본질에 대해 반복해서 묻는 질문자였습니다.
!내가 결론 짓지 말고, 질문하자.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을 것인가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요
오로지 내가 좋아했던 순간을 끝까지 추적해서 구체화하고 단단하게 정리해요
셰프가 디자이너 면접 본다든가 관련이 없는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 상대에게 묻는 말은 나 자신에게도 묻게 되거든요. 채용이 사람을 뽑는 목적도 있지만 저한테는 기존의 생각을 더 발전시키는 프로세스
어떤 직원 - 안정되고 정해진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 vs 모험심이 강하고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
브랜드 - Practicality, Beauty, Price, Philosophy
브랜딩의 다른 말은 '소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입니다
호기심일 수도 있고요. 사람에 대한 궁금함, 궁금증?
과거를 뒤돌아보면 하나도 내가 예상했던 대로 갔던 적은 없거든요. 그냥 그날그날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지라고 했던 삶들의 누적인 건 아닐까요?
지금도 정말 돈 많이 벌면 뭐할 거야? 라고 하는 것의 상을 잡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마음가짐 - 내가 맡은 모든 일은 중요하다. 타인의 의견은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나는 보상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지지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나는 그에게 진정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