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끄적이며, 나에게 일기 써보고 싶음

[읽고] Philosophy Ryo..료의 생각 없는 생각

by 노마드 김씨

[1부]

Being yourself, not being someone.


내가 내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를 끊임없이 보살펴주는 것. 오늘은 어땠어, 피곤하니 맛사지 해볼까. 자문해보는 것. 내가 왜 이 책을 집어 들었을까, 또 요즘 이 책이 왜 이렇게 주목 받을까.


다들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의 반증.


내가 나로 사는 것이란..이 책의 챕터별로 보자면,

-나를 뒤흔드는 여행이란 가끔 필요하고,

-생각할 시간에 우선 시작하는 것이, 나를 위한 진짜 노력이며

-외롭다고 느낄 대는, 내가 나를 찾아오는 어쩌면 무척이나 귀한 시간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알아채고, 계속 만드는것,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가지는 것


이 사람은 뭔가 인생이 슬로우모션 같이 사려고 노력하는 것 같음.


내가 줄그은 문장

내가 나로 태어나 내가 되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를 자주 생각하던 제가 모여,

이 책이 된 것 같습니다.


런던..재미없던 나를 뒤흔들어준 고마운 도시임에 틀림없다


이 책 보고 나서, 런던에 가면 가보고/해보고 싶은 곳

노팅힐에서 아침 먹기 (델리)

Monmouth-Coffee Company에서 커피먹기

포토벨로 마켓 - 빈티지 쇼핑 해보기

수요일 아침 엔젤역의 아주 아담한 캠던 패시지 마켓


매일 집에 돌아와 페퍼민트 오일로 울긋불긋해진 발바닥 마사지를 하고..


너무 많아 다 가볼 수도 없는 최고 퀄리티의 갤러리와 뮤지엄들을 곁에 두고 지낼 수 있음이 더 없이 감사한 시간들.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고, 손으로 스쳐야지. 멋없게 잊지 않아야지.


모든 것이 아날로그여서 나를 느린 다정함으로 이끌어주고 조심스러운 섬세함을 가지게 해주는 이곳의 불편함이, 그저 사랑스럽다


어느덧 과일을 사서 그냥 씻지도 않고 먹고, 줄이 길어도 짜증 내지 않으며, 뭘 하든 세상 일등으로 잘해야 한다는 강박도 전혀 없는 나의 행동은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늘 여행은 나에게 모든 걸 보여주고 내가 그것들을 얼마만큼 알아채는가에 관한 게임 같다


데스코에서 3파운드를 주고 하얀색 장미를 사고, 2층 버스에서 모두의 뒷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결국 가서 후회하는 마음보단,

갈 수 있었던 그때의 나의 용기에 분명 힘을 실어주게 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고 싶은 책이 있을 때, 화장실이 예뻐 한참을 바라볼 때, .. 감정의 점들이 하루에도 이렇게나 많았다.


자꾸 새것만 찾지 말고, 늘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그게 사물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계절이든 말이에요.


최단거리 같은 거 모르는 그런 매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목적 같은 것 없이 살아온 매번의 나날들

바라는 것 없던 사랑의 형태


조급한 나를 달래주는 일은 그런 매일을 다시 보는 일


Not understanding is best way to understanding

무언가를 해결하는 삶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돼. 설사 그걸 너무 잘한다고 해도 말이야. 그래도 둘도 없던 나로 태어난 일이든 사랑이든 가슴이 뛰는 일을 해야지.


행복은 같아지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불완전함이라고 느껴도, 그것이 부정의 의미가 아님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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