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리뷰온리입니다.

저는 IT 업계에서 7년째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에서 여러 PO(Product Owner), 디자이너, 개발자들과 협업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PM이랑 PO, 뭐가 다른 거예요?”
직무 소개만 보면 둘 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맡고 있는 책임과 역할이 확연히 다릅니다.
오늘은 PM과 PO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가 경험한 현실적인 관점에서 비교분석해보려 합니다.
먼저 공통점부터 짚고 넘어가볼게요.
PM(Project Manager)과 PO(Product Owner)는 모두 하나의 제품 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둘은 제품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조직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이 유저에게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죠.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책임이 있다
다양한 직군과 협업한다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한다
우선순위 설정 및 일정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 공통점 뒤에는 완전히 다른 관점과 책임의 무게가 존재합니다.
이제 그 차이점을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볼게요.
PO는 제품 자체에 더 집중하고, PM은 프로젝트의 프로세스와 일정에 집중합니다.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유저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합니다.
제품 로드맵을 수립하고 백로그를 관리합니다.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스프린트 계획을 리딩합니다.
주로 기획자나 사업 담당자 출신이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의 범위, 일정, 리소스를 조율하고 관리합니다.
개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합니다.
예산, 외주, QA 등 전반적인 실행 프로세스에 책임을 집니다.
주로 기술 출신 혹은 운영 경험이 있는 인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PO가 “이번 분기에는 유저 프로필 기능을 강화해야 해요”라고 결정한다면,
PM은 “그걸 6월 안에 출시하려면 개발자 2명과 디자이너 1명이 필요하고, QA는 이 일정에 맞춰야 하니 스케줄 조율이 필요해요”라고 대응하는 역할입니다.
제가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 PM과 PO는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는 점이에요.
제품은 매력적일 수 있지만, 일정과 리소스가 엉망이 되기 쉽습니다. 릴리즈가 늦어지고, 개발팀은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죠.
아무리 깔끔하게 프로젝트가 완성돼도, 정작 시장이나 유저가 원하는 제품이 아닐 수 있어요. 기능은 있는데 써보니 불편한 경우죠.
둘이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신뢰입니다.
한 프로젝트에서 PM과 PO의 의견이 충돌할 수도 있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 오히려 더 나은 결과가 나옵니다.
취업 준비생이나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PM과 PO 중 어떤 직무가 본인에게 맞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 주 관심사: 제품 기획, 유저에게 가치를 주는 기능 설계
• 주요 업무: 백로그 관리, 우선순위 설정, 요구사항 정의
• 적합한 성향: 시장 변화에 민감하고 유저 중심 사고를 잘하는 사람
• 출신 배경: 기획자, 마케터, 사업 기획 담당자 등
• 주 관심사: 일정 관리, 리소스 조율, 프로젝트 실행
• 주요 업무: 일정 수립, 이슈 및 리스크 관리, QA 및 출시 관리
• 적합한 성향: 꼼꼼하고 소통을 잘하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사람
• 출신 배경: 개발자, 운영 담당자, 테크리드 등
만약 “나는 유저가 좋아할만한 기능을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즐겁다”면 PO,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실제로 무언가 완성시키는 데에서 보람을 느낀다”면 PM에 적합할 수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냈던 경우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PO와 PM이 서로 신뢰하며,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협업했다는 점입니다.
직무명만 보면 헷갈릴 수 있지만, 실제 조직 안에서 역할을 경험해보면 그 중요성과 차이가 분명히 보이게 됩니다.
혹시 지금 PM이나 PO를 고민 중이라면, 본인의 성향과 강점을 먼저 돌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 직무 모두 ‘혼자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팀과 함께 만든다’는 사실이죠.
좋은 협업은 결국 좋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다는 걸, 7년차 PM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직무 선택에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현직 PO와 PM 인터뷰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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