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vs중고나라vs번개장터:PM의 완벽 비교분석

중고거래 플랫폼, 구조부터 전략까지 완벽 해부

by 리뷰온리

안녕하세요~ 리뷰온리입니다!! :)


요즘 중고거래 안 하시는 분이 없으시죠?

필요 없는 물건은 팔고, 필요한 물건은 비교적 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들인데요!

오늘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중고 거래 앱 3가지의

UX/UI, 기능 구조, 서비스 전략 중심으로 분석해보려 해요~


세 서비스는 모두 '중고 거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사용자 흐름을 설계하는 방식과 성장 전략은 완전히 달라요.

이런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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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동네'를 구조로 바꾼 서비스


당근마켓은 UX 자체가 서비스 정체성이에요.

'거래'보다 '동네'를 먼저 설계한 플랫폼이죠.

이게 PM 입장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포인트인데요!


핵심 UX: 위치 기반 → 근처 사람과 거래

UX 전략: 거래보다 관계

핵심 설계: 지역 인증 + 자동 필터링


즉, 당근은 "무엇을 파는가"보다 "누가 파는가"에 조금 더 핵심을 두고 있어요.

서비스 구조가 곧 커뮤니티 UX가 된 대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죠?


PM 시선에서 보면,

이건 기능이 아니라 '행동 설계(behavior design)'예요.

앱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앱을 켜게 되는 이유"를 공간적 맥락으로 정의한 것이죠.


그리고 이런 UX 구조는 개발 구조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추천 알고리즘 대신 좌표 기반 필터링 구조를 두었고,

채팅 설계도 거래 완료보다 대화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이런 맥락에서 보면, 당근은 단순한 '중고거래 앱'이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 SaaS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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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가장 오래된 구조의 기술적 딜레마


중고나라는 초기 UX 설계가 고착화된 대표 케이스인데요,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모바일 UX 전환에서 늦었어요...


핵심 UX: 상품 게시판 + 검색 중심

UX 전략: 익숙함 유지

핵심 설계: 텍스트 기반 + 오픈형 거래 구조


PM 입장에서 중고나라는 "리뉴얼이 어렵다"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보여져요.

유저의 연령대가 높고, 게시판 중심의 UX가 이미 생활화되어 있어서

'UI를 바꾸면 이탈한다'는 리스크가 항상 존재해요.


또 하나의 문제는 신뢰 구조의 부재예요.

거래 안전장치(ex. 인증, 중계 시스템)가 늦게 도입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불안정한 거래'로 인식되어 버렸죠.


이는 단순히 기능 부족이 아니라 프로덕트 설계의 근본적인 제약이에요 ㅠㅠ

UI를 새로 만들어도 '거래 맥락'을 바꾸지 못하면 UX는 따라오지 않아요.

결국 중고나라는 "기능 추가 중심 업데이트"의 한계에 부딪힌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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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중고 거래의 '브랜딩화' 전략


번개장터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빠르게 바뀐 서비스예요!

UX적으로도, 비즈니스 구조적으로도 "거래의 가치"를 재정의했죠.


핵심 UX: '취향' 중심 탐색 + 안전 거래

UX 전략: 마켓플레이스화

핵심 설계: 브랜드 숍 + 인증 결제 구조


PM 입장에서 흥미로운 점은,

번개장터는 '거래'라는 행위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시켰다는 거죠.

UI 구조도 단순히 상품 나열이 아니라,

브랜드 콘텐츠와 스토리를 섞어 몰입형 탐색 구조로 설계돼 있어요.


예를 들어 '브랜드' 기능은 단순 필터링이 아니라

사용자 여정 플로우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구조예요.

UX 플로우 상으로 보면 '탐색 UX → 거래 UX'의 완벽한 연결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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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이 분석하는 세 가지 플랫폼의 핵심 비교

당근마켓 vs 중고나라 vs 번개장터의 핵심전략은?


당근마켓: 사용자 신뢰 기반의 지역 구조화

중고나라: 익숙함 중심의 기능 추가형 구조

번개장터: 거래 자체의 브랜딩화


세 플랫폼 모두 "사용자 행동을 설계하는 관점"에서 차별점이 뚜렷하죠.

특히 UX 구조를 먼저 정의한 당근,

UI 피로도를 낮춘 번개장터,

그리고 레거시를 안고 있는 중고나라의 대비는

PM 입장에서 서비스 리뉴얼이나 확장 전략을 고민할 때 굉장히 시사점이 많아요.


13049_1593073212.png 출처: 대학내일

PM이 정리하는 핵심 인사이트


초기 설계 구조가 곧 성장 한계가 된다.

UX 변화보다 '사용자 습관' 변화가 더 어렵다.

UX는 트렌드가 아니라 설계 철학이다.

이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자주 느끼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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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똑똑한개발자팀과 앱 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함께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UX를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로 접근한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페이지 전환 속도나 검색 구조 같은 기술적인 설계를

사용자 여정과 연결해 최적화하는 방식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이런 접근이 바로 PM이 설계서 단계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에요.

UX를 기술 구조로 풀어내는 능력, 그게 서비스 완성도의 차이를 만들 수 있거든요!



세 플랫폼은 각각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개인 간의 중고거래를 책임지는 플랫폼인 만큼

모두 "사용자의 신뢰"를 중심에 두고 있어요.

결국 PM의 역할은 그 신뢰가 UX 설계 안에서 구현되게 만드는 일이에요.


중고 거래라는 단순한 카테고리 속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설계 전략'이 존재한다는 건,

PM으로서 여전히 흥미로운 관찰 포인트였어요~ :)


오늘 글이 제품 기획자나 PM으로서

UX 구조를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 넓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요! ㅎㅎ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당!!!!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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