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인생 최악의 앱 외주개발, 이렇게 망했습니다
7년차 PM이 겪은 외주개발 지옥 일기
안녕하세요ㅎㅎ 리뷰온리입니다! :)
7년 동안 PM으로 일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겪었지만,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외주로 앱을 만들었다가 망했던 경험인데요...하하
그때는 기획도 열심히 했고, 일정도 빡빡하게 맞췄는데요.
결과는 정말 처참했어요...
앱은 제대로 되지도 않고, 결국 런칭조차 못 했죠 ㅠㅠ
프로젝트 하나를 완전히 망쳐버리게 됐어요...
오늘은 그때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꼭 확인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해요!
외주개발, '싼 게 비지떡'은 진짜다
그 프로젝트는 예산이 빠듯했어요.
"이 정도면 가능하다"는 개발사의 말만 믿고 계약을 진행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첫 단추부터 잘못됐던 것 같아요.
견적이 저렴한 이유는 분명 있었어요.
기술 스택이 오래됐고
유지보수 인력이 없었으며
디자인 QA를 지원하지 않았죠
그땐 "우리가 문서만 잘 쓰면 되겠지" 했는데요,
결국은 서로의 이해 차이 때문에 산으로 가버렸어요.
기능 하나하나가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PM인 저도 점점 통제력을 잃었고, 팀 전체가 피로해졌어요.
"아, 이건 더 이상 복구가 안 되겠구나"라는 순간이 딱 와버렸어요 ㅜ
가장 큰 실패 요인
: 문서보다 '언어'의 문제
많은 PM이 "요구사항 명세서를 철저히 써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문서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업무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실패해요.
예를 들어 "알림 기능 넣어주세요"라고 하면
PM은 UX 플로우 전체를 상상하지만,
개발사는 "푸시 알림 하나 추가"로 이해하죠.
이 작은 차이가 결국
기능 10개짜리 앱을 망가뜨리는 핵심 요인이 돼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외주팀과 일할 때,
매일 짧은 피드백 루프를 유지해요.
Notion, Figma, Slack을 모두 연결해서
"무엇을 왜 하는지"를 계속 같은 언어로 맞추는 거예요.
PM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체크리스트
프로젝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외주개발 사전 점검표
기술 스택 검증 → 최신 프레임워크인지, 유지보수 인력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 회의록, 피드백 루프, QA 채널 등 명확한 구조가 있는지 봐야 해요.
디자인·개발 QA 통합 여부 → 디자인이 그대로 구현되는지 QA 단계에서 함께 검토할 수 있는 팀인지요.
이 세 가지를 체크하지 않으면,
결국은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받게되고
프로젝트 자체를 크게 망쳐버릴 수 있어요. ㅠㅠ
완전히 대참사죠....
외주개발,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시스템'
외주개발에서 중요한 건 결국 '신뢰할 수 있는 구조'예요.
돌이켜보면, 실패한 프로젝트와 성공한 프로젝트의 차이는
"얼마나 잘 만든 팀인가"보다 "얼마나 잘 소통하는 팀인가"였어요.
좋은 팀은 코드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문서보다 맥락을 파악해요.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시스템이에요.
프로세스가 단단하면 개인의 역량 차이보다 더 큰 시너지가 생기죠.
Slack, Notion, Figma 같은 툴을 연결해 피드백 루프를 짧게 유지하고,
각 파트가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그게 바로 신뢰할 수 있는 구조의 핵심이에요.
이런 기준으로 팀을 찾던 중, IT 프로덕트 에이전시인 똑똑한개발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 팀은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PM·디자이너·개발자가 한 공간에서 일하는 듯한 협업 구조를 갖추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제가 "UI 2픽셀만 조정해주세요~"라고 슬랙에 남기면,
디자인팀이 바로 피그마에서 반영하고,
개발팀이 같은 화면을 공유한 상태에서 즉시 수정하더라고요.
외주인데도 인하우스 팀처럼 움직여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일정 지연 없이 QA까지 한 번에 끝났고,
런칭 후 유지보수 과정도 훨씬 매끄러웠어요.
결국 PM 입장에서 이런 팀이야말로
"내 기획 의도를 그대로 구현해주는 팀"이었어요.
이렇게 팀을 결정할 때 시스템과 신뢰도를 철저하게 점검하면
외주개발 때문에 프로젝트를 망쳐버리는 일을 피할 수 있어요!
실패는 값비싼 수업이지만, 다음엔 피할 수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땐 정말 울고 싶었어요 ㅠㅠ
(사실 진짜 울었어요.)
밤새 에러 로그만 보면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싶었거든요.
기획도, 일정도, 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결국 결과물이 엉망으로 나왔을 때 느껴지는 그 무력감이란...
"PM으로서 내가 뭘 놓쳤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어요.
그때는 그저 실패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그 경험이 제 커리어에서 제일 큰 자산이 되었어요.
그 프로젝트 덕분에 어떤 팀을 믿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구조가 진짜 '함께 일하는 구조'인지를 정확히 알게 됐으니까요.
혹시 지금 외주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
개발사 선택부터 꼼꼼히 진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