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QA, 출시, 운영까지 어플이 만들어지고 굴러가는 전 과정을 꽤 많이 봐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인 질문이 하나 있다.
외주라는 단어만 나오면 기획자는 긴장하고, 개발자는 경계하고, 대표는 비용부터 걱정한다. 하지만 현업 PM 입장에서 보면 어플 외주의 문제는 기술이 아니다. 대부분은 구조와 관리의 문제다.
이 글은 어플 외주를 여러 번 겪은 PM으로서 실제 현장에서 자주 무너지는 지점과 요즘 내가 외주를 다시 보게 된 이유를 정리한 기록이다.
어플 외주, 왜 항상 리스크처럼 느껴질까
어플 외주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비슷한 우려부터 나온다.
“일정이 계속 밀릴 것 같아요”
“수정 요청하면 비용이 더 붙지 않나요?”
“커뮤니케이션이 안 될까 봐 걱정돼요”
이 걱정들, 다 합리적이다. 실제로 많은 외주 프로젝트가 이 지점에서 문제를 겪는다. 하지만 PM으로 일하면서 느낀 건 이 리스크들이 외주라서 생기는 게 아니라, 외주를 제대로 설계하지 않아서 생긴다는 점이다.
어플 외주가 실패하는 프로젝트를 보면 패턴은 꽤 명확하다.
요구사항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
산출물 정의 없이 일정부터 잡음
의사결정 권한과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불분명
계약서에 관리·변경 조건이 모호
이 상태에서 외주를 시작하면 PM은 곧 ‘중간 관리자’가 아니라불 끄는 사람이 된다. 문제는 이 리스크가 개발사의 역량과는 크게 상관없다는 점이다. 구조가 없으면, 실력 있는 팀과도 프로젝트는 흔들린다.
현업 PM으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이거다.
어플 외주는 개발을 맡기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운영의 일부를 외부로 확장하는 일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누가 개발하느냐”보다
누가 일정과 범위를 관리하는지
변경 요청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이슈가 생겼을 때 책임 구조가 명확한지
이런 운영 요소다.
이걸 내부에서 다 커버할 수 있으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조직이 그러긴 어렵다.
PM으로 일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주를 고르는 기준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포트폴리오
단가
기술 스택
이 중요했다면, 요즘은 이 구조가 얼마나 PM 친화적인가를 본다.
이 기준으로 보니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꽤 다른 선택지로 보였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단순히 외주 업체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아니다. PM 관점에서 보면 특히 의미 있는 지점이 있다.
검증된 전문가 풀 기반 매칭
프로젝트 단위 계약과 관리 구조
일정·범위·산출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계약, 정산, 리스크 관리의 표준화
즉, PM이 혼자 끌어안던 관리 부담을 구조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외주 프로젝트에서 가장 위험한 건 “이게 누구 책임이지?”라는 순간인데, 이 지점을 시스템적으로 줄여준다.
모든 걸 내부에서 만드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니다.
리소스가 부족할 때
특정 기술이 단기간에 필요할 때
MVP를 빠르게 검증해야 할 때
이럴 때 외주는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속도와 집중을 위한 선택이 된다. 다만 그 선택이 실패가 되느냐, 성과가 되느냐는 처음 구조를 어떻게 잡느냐에 달려 있다.
어플 외주는 위험한 선택이 아니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할 때 위험해질 뿐이다. PM이라면
요구사항을 구조화하고
관리 포인트를 명확히 하고
책임과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어플 외주를 PM이 통제 가능한 프로젝트로 만드는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이 글이 어플 외주를 앞둔 PM들에게 조금 더 냉정하고, 구조적인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