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를 위한 작지만 큰 습관
요즘 ‘저속노화(Slow Aging)’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한 스푼씩 섭취하는 건강 루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올리브오일이나 마셔도 될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올리브오일도 종류와 품질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해요. 오늘은 올리브오일의 종류와 특징, 사용법 그리고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올리브오일의 종류
올리브오일은 가공 방식과 품질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Extra Virgin Olive Oil)
가장 고급 등급
냉압착(Cold-Pressed) 방식으로 추출
산도 0.8% 이하
풍부한 향과 맛, 항산화 성분 다량 함유
공복 섭취나 샐러드드레싱에 적합
버진 올리브오일 (Virgin Olive Oil)
엑스트라버진보다 산도가 높고, 풍미도 살짝 떨어짐
가열 요리에 무난하게 사용 가능
퓨어 올리브오일 (Pure/Refined Olive Oil)
정제된 올리브오일로, 향과 맛이 거의 없음
고온 조리에 적합
공복 섭취용으로는 비추천
포마스 올리브오일 (Pomace Olive Oil)
올리브 찌꺼기에서 추출한 저급 오일
가급적 섭취 피해야 함
2. 올리브오일 사용법
올리브오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공복 섭취: 하루 1스푼(15ml) 정도를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위장 보호, 소화 촉진,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샐러드드레싱: 생야채에 그대로 뿌려 먹으면 풍미와 영양을 동시에.
파스타, 수프 마무리용: 요리 후 마지막에 살짝 둘러주면 풍미 업.
빵 찍어먹기: 발사믹 식초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스낵.
단, 올리브오일은 산화가 빠르기 때문에 가열 조리는 주의가 필요해요.
3. 좋은 올리브오일 고르는 법
올리브오일의 품질은 라벨과 보관 상태에서 대부분 드러납니다. 다음 기준들을 기억해 두세요.
‘엑스트라버진’ 표기 확인하기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
공복 섭취나 건강 목적으로는 반드시 ‘Extra Virgin’이어야 해요.
냉압착 (Cold-Pressed) 여부 확인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고 저온에서 추출한 오일이 더 신선하고 영양 손실이 적어요.
다크 병에 담겨 있는지
올리브오일은 빛에 약하기 때문에, 투명 병보다는 짙은 색의 병에 담긴 제품이 좋습니다.
산지 확인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등 전통적인 올리브 산지가 선호되지만, 산지 일관성도 중요해요. 여러 나라에서 혼합된 블렌드보다는 한 나라에서 수확·생산된 것이 품질이 일정합니다.
유통기한 vs 수확일
올리브오일은 신선도가 생명이에요. 유통기한보다는 ‘수확일(Harvest Date)’이 명시된 제품이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한 스푼
올리브오일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매일의 건강을 챙기는 ‘리추얼’이 될 수 있습니다.
소중한 하루의 시작을 공복에 한 스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올리브오일 하나를 고를 때도, 그 품질을 내 몸처럼 섬세하게 들여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