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 워케이션 시작!!
구독자분이 또 늘었습니다.
1. 시럽보다 달콤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글도 함께 하겠습니다!!
2025년 1월 29일 을사년 새해 첫날
난 예년과 다르게 부모님 집 근처 카페에서 일과 함께 브런치 글을 작성하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항상 새벽에 성묘를 가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취소되고 오후부터 가족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7시 문 열자마자 방문하여 미팅 자료 준비를 마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지난번 중요한 제안 PT를 앞두고 제발!!!이라는 단어와 함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는데
우리 스트리밍하우스가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워케이션 사업 운영사로 선정되었다!!!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했고 그중 상장기업도 있었기에 경쟁자들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이번 사업이 가지는 의미와 확대 가능성을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했고 실제 긴장을 해서 발표 시 버벅되는 모습도 보였다. (언제나 되어야 이 무대 울렁증이 없어질까!!!)
앞서 많은 글을 통해서 밝혔듯이 우리 스트리밍하우스는 워케이션을 통해
기업과 지역을 주중/비수기 연결하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사업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0년부터의 노력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실제 B2B 비즈니스 모델은 2022년부터 시작... 2020~2021년은 정말 손가락만 빨았다...ㅋ) 1,0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에게 워케이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의 더휴일 (스트리밍하우스의 워케이션 브랜드명 THE HYUIL (더휴일 _ 휴식과 일을 함께하는 워케이션 서비스))을 제공하면서 조금씩 그러한 방향을 이루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워케이션과 ESG 경영의 연계 메시지를 통해 기업이 워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기업과 지역의 연결을 넘어 정부가 함께 하는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실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행안부 담당자와의 대화 시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 사회에서 워케이션을 도입한다는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이지만 워케이션이 가지는 ESG 측면. 즉, 지역 상생 및 근로 문화 개선의 순 기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중앙부처 워케이션 사업에는 정부부처 19개 기관과 처&청이 함께 참여를 한다. 이미 정부는 인구감소위기에 따라 정부 합동 다양한 해법을 도모하고 있었지만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아래와 같은 성과를 목표로 한다.
- 아래 -
1. 주중/비수기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 상생 도모
2. 공무원 근로 문화 개선
3.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
이미 우리는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8개 지역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경쟁사에 비해 이에 대한 준비가 조금은 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사실.. 사업적으로 보면.. 일반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주요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러한 지역의 워케이션도 함께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떤 분들은.. 나에게 사업 보는 눈이 떨어진다고도... 핀잔을 주시기도 했지.. 쩝...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역의 워케이션이 상대적으로 기업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 지난 2년간 10명 이내의 고객을 유치한 지역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지역의 워케이션이 보다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실질적인 소득이 창출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이번 사업이 가지는 보다 큰 의미는 다음과 같다
즉, 정부가 앞장서서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하면서
1. 정부 산하기관으로의 확대 및 지방직 공무원 도입 가능성
2.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제안 가능성
위와 같은 확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실, 우리와 같은 작은 스타트업이 워케이션 문화를 알려나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때로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 홀로 워케이션!! 워케이션!! 을 외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앞장서서 워케이션을 도입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창출해 나간다면 이러한 방향에 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의 워케이션 활성화에도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 지난 전남 시군 관계자 워크숍 때 이 소식을 전했더니 모두 반기는 분위기였다. 더 많은 워케이셔족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설 명절 이후
31일 세종 -> 3일 여수 -> 4,5일 제주 -> 6,7일 일본의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스토리에서 또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처음 글 쓸때 키워드 저장에서 워케이션이 없었는데 이제는 있다!!! 나의 작은 역할이 있지 않았을까? ㅋㅋ)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