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첫 워케이션 장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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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작가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뒤로하고....
베트남에서의 워케이션 이야기 2편을 계속하자면..
태국의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등을 후순위로 하고 베트남을 첫 동남아 국가로 한 이유는
앞선 이야기에서 언급한 것 외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부족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는 B2B / B2G 워케이션 모델을 통해 성장했기에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B2C)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기에는 우리의 기획과 완성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조금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아웃바운드/디지털노마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자는 방향성을 수립하였고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을 선정하였다. 또한 태국의 치앙마이, 방콕 그리고 인도네시아 발리 등 너무 성숙한 시장에서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며 경쟁을 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다양한 경쟁력 (자연, 인프라 등)을 갖춘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이에 우선 베트남의 주요 장소들을 조사하였고 감사하게도 지난 출장을 통해 달랏과 나트랑(낫짱)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우선, 달랏을 먼저 방문하였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도시로는 분명 매력적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시간과 금액을 투자할 정도의 장소는 아니다...라는 결론이다.
달랏은 베트남의 다른 도시에 비해 1년 내내 신선한(?) 날씨와 함께 청정 자연을 누릴 수 있기에 베트남 사람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공장 설립 등의 제재를 통해 실제 방문했을 때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접근성 한계
- 리엔크엉 공항은 달랏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약 30~40분 거리) 아쉽게도
- 2025년 3월 제주항공이 단항 되면서 현재
- 가장 가까운 깜란 공항으로 차로 3시간 넘게 이동해야 하는 거리적 불편함이 있다.
- 물론, 추후 다시 항공편이 연결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접근성의 한계는 명확했다.
2. 오피스 부재
- 우리가 지역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코워킹 스페이스인데
- 3가지 기준 중 최소한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 도심 속 공간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는 워케이션 공간 또는
2) 제대로 된 오피스 기능을 갖춘 공간이거나
3) 접근성이 정말 좋은 곳인데..
- 이에 사전 조사한 4곳의 코워킹 스페이스 중 가장 가능성 높다고 생각되는 2곳을 방문하긴 했지만...
- 모두 코워킹 스페이스보다는 카페나 바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 카페에서의 업무는.... 3~4시간이 보통 한계이기에... 새롭게 개발하지 않는 한... 그 한계가 명확했다...
그럼에도... 시장 조사한 2곳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공유하면...
https://maps.app.goo.gl/BRAkq6jrSyykx67t9
https://maps.app.goo.gl/xb6iDbyoo7ZA3yvt7
그나마 Trang Coworking Spcace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것만으로 우리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것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분명 달랏의 전체적인 느낌은....
장기간 체류형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지역으로 분명 "가능성이 있다!!"
다만.. 베트남에서의 우리의 첫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체류한 달랏의 여유로움은... 분명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한국에서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통해 항상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순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그 가능성이 모호하기에 초기 시간과 노력의 투자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아쉽지만... 달랏의 시간은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렇게.. 다음 목적지인 나트랑(낫짱) 발걸음을 옮겼다.....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