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
스스로조차 모를 때가 있다.
가끔, 종종, 여전히, 매일
알다가도 모를 나라는 자아.
잘 아는 것 같지만 또 잘 모르겠는.
변덕도 기복도 하고 싶은 것,
욕심도, 단점도, 장점도 많은. 그럴 땐 그저 써본다.
조용히 있는 그대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솔직한 나의 내면을 적어본다.
말보다 솔직한 게 글이고,
기억보다 또렷한 게 기록이다.
쓰고 또 쓰다 보면 오늘이란 하루를
더 선명히 느끼고 바라보고 생각하고.
흘러간 마음, 스쳐간 생각들.
글로 남기면 모양을 가진다.
예쁜 모양, 안 예쁜 모양, 매일 다른 하루를 살기에
모양은 늘 제각각이다.
세모 날 때도, 네모 날 때도, 별 모양일 때도.
매일 다른 모양을 글 모양으로 만든다.
때로는 그 모양이 어지럽고, 흐트러져 보일 때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나만의 고유한 빛을 찾는다.
내면의 복잡함도, 이면의 단순함도 모두 나의 일부.
글 모양이 바로 나, 답은 내 안에 있다.
"나를 아는 것은 나를
넘어서는 첫걸음이다." – 칼 융
그 답을 찾으려는 여정,
인생이라는 여정.
오늘도 즐겁게,
새롭게 하루를 더욱 느껴본다.
내일은 또 어떤 모양의 나를 만날까?
그게 궁금해지면서도,
오늘은 오늘의 나로, 그 모양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모양이 내일을 만날 준비를 한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