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불필요하게, 쓸데없는 미주알고주알이라도
마음에 응어리가 쌓이지 않도록 계속해서 꺼내놓아야 한다.
그 응어리가 조금씩 굳고 굳으면,
나중에는 아무리 마음을 열어도
그 안에 갇혀버린 감정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매일 조금씩 내뱉고, 표현하고, 배출해야 한다.
감정은 쌓이는 것이 아니라, 흐르고 풀어져야 한다.
내가 자주 하는 방법들 중 하나는 코인 노래방에 가서,
마치 락커가 된 것처럼 고음을 질러보는 것이다.
또는 편한 사람과 함께 웃고 떠들며 수다로 마음을 태운다.
혼자서 힘차게 달려보거나, 청소를 미친 듯이 하며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그럴 때, 내 안에 쌓였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조금씩 풀려나가는 기분이 든다.
“감정은 억제될 때 점점 더 커진다.
그것을 표현하지 않으면, 결국 폭발할 수밖에 없다.” — 헤르만 헤세
극단적일 수 있지만, 그만큼 몸과 마음이 서로 협력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냥 차분하게 누워 있을 수 없을 때,
때로는 내 몸이 내 감정을 풀어주는 중요한 도구가 되어준다.
언제나 제어와 절제 속에 살아가지만,
그 속에 쌓인 감정을 결국은 내보내야 한다.
배출하지 않으면 그 감정은 결국 더 이상 나를 지배하게 되기 때문이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