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성찰
어렸을 때 일기를 억지로 쓰던
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1차로 엄마께 검사를 받고,
2차로 선생님께 검사를 받는
나름 철저했던 소박한 일기장
삐뚤 빼뚫 꼬맹이의 일기
그때는 왜 검사를 받는지
하기도 싫은데 왜 해야 하지
의문이 들면서도 꼬꼬마 아이들
모두 반 전체의 숙제였기에
군말 없이 제출했던 숙제였어요
한 며칠 꾸준하게 일기를 검사받다가
"이제는 일기는 스스로 써보세요"
라는 말과 함께 끝났던
일기 검사의 마지막 순간
허무하게 끝났던 거 같습니다.
선생님의 참 잘했어요 도장을
이젠 받을 수가 없고
이제야 일기에 대해 재미가 붙어
흥미가 생겼는데
끝내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일기는 나 혼자 그냥
써봐야지 하면서 혼자 연필로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하는 걸 즐겨했던 거 같아요
이제는 강요가 아닌 나만의 추억을 위함
나만의 방식으로 일기를 꾸며가는
시간이 즐거워지면서
꾸준함은 계속 이어졌어요
일기 쓰기 는 꼬꼬마 인 우리 모두 의
습관과 꾸준함 을 기르기 위한
과정의 교육이었지요
강요가 나만의 추억을 담는 다이어리로
변화하며 업그레이드를 해갔어요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고 오늘 있었던 일 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기록하는 것,
그리고 되돌아보는 것 추억하는 것,
이 모든 게 일기와
다이어리에 적는 과정이 되었지요
이제는 검사받지 않지만
나에게 검사를 받기 시작합니다
나만의 일상을 추억하기 위하면서도
또 재미도 생기고 하루의 일과를
다이어리 와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언젠간 할머니가 되었을 때
심심할 때 과거의 어릴 적을 추억하며
미소 지으며 행복한 나날도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내 인생은 그래도 꽤 재미있었다라고요
지금은 지루한 일상이겠지만
할머니가 되었을 때의 나는
이 시간이 얼마나 그리울까 하면서
현재를 또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20대까지는 다이어리를
혼자 적고 추억하다
한 권 한 권 쌓이다 보니
놓을 자리도 없어지게 되고
보관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어렸을 적 일기 쓰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까지 글쓰기 습관이 잘 잡힌 거 같아
글을 남겨보았어요 글을 쓰면서 하루하루
오늘을 더 집중해 가는 나날이 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깊숙한 고민을 해서 그런가
오늘의 일상의 글감을 찾기 위해
더욱 집중하게 되기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억지로 시작된 일기가 시간이 지나며
소중한 추억을 담는 취미가 되고
지금은 제 삶의 일부가 되는
글쓰기로 변화되었습니다
디지털 공간에 글과 사진, 영상의 기록은
시대에 맞게 추억을 남기는 방식과도 같은 거 같아요
과거의 낙서 가득했던 일기장이
현재는 블로그와 브런치 스토리로 확장되고
나의 생각과 기록이 성장과
변화함을 상징하는 거 같아
기록이 쌓이면 에세이로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기 쓰기에서 시작된 기록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확장되고
결국에는 이 모든 기록이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가 됩니다.
글 들이 쌓이면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고 하지요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
오늘 나의 삶을 기록해 보세요
오늘 하루가 쌓여 나의 인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소소한 기록으로 하루를 채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팅팅화이팅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