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이다.

by 글림

나는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이다.

하루하루를 탐구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나의 첫 번째 블로그.
그리고 내면의 세계를 탐험하며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는 두 번째 블로그 ‘글림’.


이 두 공간은 이제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다.

처음엔 단순한 일기처럼 시작했지만,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고,

블태기를 겪고 또 돌아오길 수없이 반복했다.


그런 과정을 지나 지금은 마치 밥을 먹듯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나가 되었다.

꾸준함이 쌓이고, 쌓여 데이터가 되고, 조회수가 되고, 팔로워가 되고, 결국 ‘신뢰’가 되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두 개의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한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누적된 꾸준함의 힘’을 알아버린 사람이다.

그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다.
시간이 쌓이며 단단한 탑이 되어가고, 그 탑은 나만의 성이 된다.

공들여 쌓은 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 유용한 정보는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은 다시 나에게 영감으로 돌아온다.


이건 분명 선순환이다.


gama-films-Ad6O8Bt0Lm4-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Gama. Films


두 번째 자아, ‘글림’을 만들며 깨달았다.
현실의 나보다 더 솔직하고, 더 흥미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글림은 내면의 목소리를 꺼내어 보여주는 나의 또 다른 캐릭터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한 번 생성하고 나니 게임 캐릭터를 키우듯
자꾸만 성장시키고 싶어진다.


오래된 첫 번째 블로그는 이제 애드포스트로 소소한 수익이 고정되어 있다.
매일 누적된 방문자 덕분에 협찬과 리뷰로 매달 30~50만 원 정도의 생활비를 대체할 정도다.
그동안 쌓인 꿀팁과 노하우를 담은 전자책도 약 80% 완성되었다.

책을 쓴다는 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의지의 싸움이다.
가끔은 손이 멈추지만, 반드시 끝까지 해낼 거다.


그리고 지금은 ‘글림’이라는 또 하나의 자아로

브런치 작가, 인스타, 스레드, 블로그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나는 안다.
이 여정의 미래가치는 분명 첫 번째 블로그보다 클 것이라는 걸.


스레드는 나에게 메모장이자 창구다.

생각이 스칠 때마다 바로 적을 수 있고,
그 속도 덕분에 팔로워와의 연결도 훨씬 자연스럽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진짜 본질은 ‘소통’이 아니라 ‘글쓰기’라는 걸.

답방이나 인사보다 중요한 건, 내가 쓰는 한 문장, 한 문단이다.


오늘은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내 안의 두 자아를 다시 바라보았다.
이 작은 기록이 누군가에게 아이디어가 되고, 영감이 되기를 바라며.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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