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고 나서야 알았다.내가 두려워한건 전부 안개였단걸

by 글림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도
막상 해보면
결국, 할 수 있었다.


두렵고,

무서웠던 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처음이라 서툴렀기 때문이고
잠시, 겁을 잔뜩 먹었을 뿐이었다.


막상 “시작!” 하고
몸을 움직이는 순간
그토록 어렵게만 보이던 일들이

1도 어렵지 않았다는 걸
시작해서야 알게 되었다.


안 해봤어서,
전혀 몰랐어서,
경험해보지 않아서
두려움에 움츠러들었고
처음이라 낯설었을 뿐이라는 걸.


jonny-gios-7QHu7-TfJ6c-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Jonny Gios


그래서
가장 어렵겠다,
가장 무섭겠다,
가장 힘들겠다 싶은 일일수록

바로 부딪혀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달리기 전엔
숨 찰 것 같고,
다리 아플 것 같고,
수많은 핑계들이 먼저 앞서지만

막상 달려보면
심장은 빠르게 뛰고
몸은 뜨거워지고
상쾌하고, 개운하고,

짜릿함이 남듯이.


가만히 멈춰 있으면
생각들은 안개처럼
머릿속 깊이 퍼져간다.


그 안개를 그대로 두면
점점 더 짙어져서
나조차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니
안개를 뚫고 달려보자.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안개는 보이지 않게 되고,

보이지 않는 안개는
자연스레 잊힌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곳에서
한 발자국씩 햇빛을 따
계속 앞으로 나아가본다.


안 해봐서 두려운 일들을
'일부러' 경험해본다.

하나씩, 천천히.살며시,


아바타 속 세상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겪을수록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니까.


그 재미를
계속 찾아다녀보자.


매번 머무르고
매번 편한 것보다는
불편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들이

나를 더 넓혀주었고
결국, 나를 기쁘게 했으니까.


오늘도
행복의 나비를
찾아 나선다. �


-글림-

작가의 이전글완벽하지 않아도, 언제나 ‘해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