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복잡하게 말고.
복잡함은
엉켜버린 실 같아서
풀려고 할수록
더 꽁꽁 감겨버린다.
그래서 그냥,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애써 계산하지 않아도
1+1 하면 2가 나오듯
자연스럽게.
이런 마음도
삶에는 필요하다.
꽉! 쥐면 오히려
삐긋, 뻐긋
모든 게 어긋난다.
꽉 쥘수록 더 아프고
더 힘이 들어가니까.
스르르
힘을 풀고
긴장을 풀고,
대충.
그냥!
뭐 어때,
될 테면 되라—는 마음으로.
의외로
은근히
잘 굴러간다.
힘들이지 않아도
그저 잘 돌아가는
물레방아처럼.
완벽 말고,
전력 말고,
계속
비워두는 여백.
계속 정리하되
채우기보단
비워내는 쪽으로.
열심보다
느슨함에 집중.
또 단순하게!
스르르,
오늘도
조금은 긴장을 풀어보자.
괜찮아.
지금 이 속도도.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