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 443~446
동물-되기. 그것은 닮음(=유사성)을 겪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닮음은 동물-되기에는 오히려 장애물이나 정지가 될 뿐이다.
Un devenir-animal, qui ne se contente pas de passer par la ressemblance, auquel la ressemblance ferait plutôt obstacle ou arrêt.
그런데 대체 왜, 동물-되기가 필요한 건가? 그건 아마도... 머리-관념의 지성으로는 알 수 없는, 행할 수 없는, 온몸 구석구석의 지성을 깨우기 위해서. 우리의 영혼은 마음-머리에만 있지 아니하고, (꼬리가 퇴화된 것이라고 말해지는) 몸-꼬리뼈에도 붙어 있을 것이기에. 그렇다면 어쩌면 식물-되기, 광물-되기도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