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 459~462
동물은 무리(패거리)이며, 무리는 전염에 의해 형성되고 발전하며 변형된다... (가족이나 국가와는 전혀 다른 무리의) 본성은... 끊임없이 가족과 국가 같은 것들을 하부에서 활동시키고 바깥쪽에서 교란시킨다. 무리는 동물의 실재인 동시에 인간의 동물-되기의 실재이다.
Nous disons donc seulement que les animaux sont des meutes, et que les meutes se forment, se développent et se transforment par contagion... il y a différence de nature... ne cessant de les travailer en dessous, de les troubler du dehors... La meute est à la fois réalité animale, et réalité du devenir-animal de l'homme.
‘되기’는 (국가나 가족이라는) 인간의 도덕이나 (정의로움이나 진보 등의) 인간의 이념을 초과해서, 우주적 윤리를 향하는 행위가 아닐까? 인간과 벌레가 평등하게 존재하는 그런 세계로…
"그레고리는 어둠 속을 응시하며, 부모와 여동생을 이런 좋은 집에서 이렇게 생활해 나가도록 뒷받침해 왔다는 사실은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런데 혹시 이 편안과 윤택한 생활과 만족스러움이 끔찍스럽게도 끝장나면 어떡하지?'" (카프카,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