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0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467~470

by 미르mihr



마법사들은 들판이나 숲의 경계에서 늘 특이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들은 변방에서 출몰한다. 그들은 마을 가장자리 또는 두 마을 사이에 있다... 마법사는 특이적 역량으로서의 악마와 결연 관계에 있다.


Les sorciers ont toujours eu la position anomale, à la frontière des champs ou des bois. Ils hantent les lisières. Il sont en bordure du village, ou entre deux villages... Le sorcier est dans un rapportc d'alliane avec le démon comme puissance de l'anomal.






오래전 우연히, '사이'라는 인디 (자기 스스로는 '유기농 펑크 포크의 창시자'라 불렀던) 가수의 노래를 들었고 한 때는 열광도 했다. 약 2년간 급진적-생태적 귀농자였던 그는 '아방가르드 개론 제1장'에서, 시골에서 텔레비전 핸드폰 냉장고 세탁기 없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고 한 달에 전기세 1600원" 냈다고 노래했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그의 노래에 자극받았던 나는, 시골 아닌 곳에서 사는 우리 가족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면서, 한 달 전기세가 1만 원이 안 되는 '생태적' 생활을 고집했었다. 오랜만에 그의 노래를 찾아들으며, 나의 생태적 타락에 관하여 애도해보았다. 다시 조금씩 숲 쪽으로 돌아서서, 마을과 숲 사이의 경계에까지 이르러서, 마법사의 출몰을 생성하기를 희망하며.



스크린샷 2025-12-25 213324.png



https://naver.me/x8DpzwAh






이전 19화Day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