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자고싶다.

통잠은 언제?

by 아둘내미

회사에서 면담을 했다.


일에 좀 더 집중 해 달라는 이야기.

요즘 정시 퇴근을 몇번 해서

그런가 보다.


요즘은 일이 많아

대부분 야근을 하다보니

피로가 점점 쌓인다.


집에 가면,

육아에 지친 아내를 달래고

마음이를 달랜다.


그럼 나는,

누가 달래줄까.


마음이는 요즘

끙아를 자주 한다.

조용하다가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한참을 끙끙댄다.


표정이 어찌나 진지한지,

보다 보면

피곤한 마음도

잠시 웃음으로 바뀐다.


마음아.

너는 언제쯤

통잠을 자 줄까.


20180715_225658.jpg 깜빡 잠이든 걸 아내가 찍어줌.

언제까지

새벽마다 너를 안고

거실을 걸어야 할까.


오늘은 그냥,

조금 자고 싶다.



2018.07.23.

생후 7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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