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성준이의 끙아

차 한잔.

by 아둘내미

집 안에서 성준이만 돌보느라

외출 한 번 맘 편히 못하는 아내.


그래서 오늘은,

성준이 옷도 좀 살 겸,
오랜만에 근처 몰에 다녀왔다.


예상대로

토요일 몰은 사람이 참 많았다.


그래도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

그렇게 소소한 일도

요즘 아내에겐 참 소중하다.


20180708_114128.jpg 카페에서 어서 나가자고 보채는 성준이

울며 보채는 성준이.

커피 마시고 있으라고 말 하고

유모차를 끌고 10분정도 몰을 돌았다.


신기하게도

유모차를 밀어주면

울지 않고 얌전히 있어주는 성준이.


DSC06991.JPG 유모차를 밀어주면 좋아하는 성준이.


집에 돌아와 잠깐 쉬고,

성준이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 갈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

성준이가 끙~끙 하더니

드디어 끙아를 했다.


이틀 동안 안 나와서

은근히 걱정이 많았는데,

참 다행이었다.


양은... 적당히,

아니, 좀 많았다.


병원에서 성준이는

크게 울지도 않고,

주사를 잘 맞았다.


집에 돌아와서

또다시 끙~끙.


이번엔 양이 더 많았다.


이 많은 게,

그 작은 배 안에

어떻게 들어 있었나 싶다.




2018.07.28.

생후 7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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