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조금 더 옆에서, 더 많이

성준이는 성장중

by 아둘내미

요즘 야근이 계속되고 있다.


성준이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겨우 주말 정도.


그런데 지난주는

지인 결혼식이 토요일, 일요일 모두 있어서

성준이랑 제대로 놀아 주지도 못했다.


오늘,

2주 만에 제대로 본 성준이에게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이제 혼자서 몸을 잘 뒤집는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는 건 아직 어렵다.

그래서 가끔 뒤집힌 채로 울곤 한다.

IMG_0133.JPG 계속 되는 뒤집기 시도


앉혀 놓으면

꽤 오래 혼자 잘 논다.


가끔 뒤로 넘어지기 때문에

꼭 두꺼운 매트 위에 앉히고

옆에서 긴장한 채로 지켜본다.


IMG_0328.JPG 왜 항상 잎술을 숨기고 있니?

이가 나려는지

자꾸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는다.

치발기는 씹는 맛이 없나...?

덕분에 손가락이 늘 퉁퉁 붓는다.


IMG_9726.JPG 치발기는 아껴두고 손가락을 냠냠


그렇게 조금씩 커 가는 성준이.

조금 더 옆에서,

조금 더 많이 보고 싶은데…

두 달째 이어지는 야근은

언제쯤 끝날까.




2018.10.13.

생후 15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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