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중이염.
오늘도 늘 그렇듯 야근을 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성준이가 몸이 붓고, 아픈 것 같다고.
퇴근하자마자 집에 도착해 보니
두드러기 같은 게 올라와 있었고
팔 한쪽이 부어 보였다.
문이 닫히기 전에 소아과를 찾아
성준이를 안고 뛰어갔다.
진단은 바이러스성 두드러기였다.
감기를 앓고 난 뒤에 생기기도 한다고,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거라 했다.
다행이다.
그런데 코감기가 있어서 귀도 봤더니
중이염, 중기 증상이라고 했다.
중이염?
아기들은 감기만 걸려도
중이염을 늘 같이 걱정해야 한단다.
집은 늘 따뜻하게 해 두는데,
산책 나갈 때 걸린 건지
아니면 어린이집에서 옮은 건지.
어린이집이 추운 걸까.
다른 아이에게서 옮았던 걸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첫 1년은
잔병치레가 많다고들 하던데.
마음 같아서는
1년만 더, 집에서 돌봐주고 싶다.
2019.03.29.
생후 3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