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조금만.
요즘 아내는 주차도 제법 능숙해져서,
성준이를 데리고 문화센터에 자주 간다.
아이를 키우기 전엔 몰랐다.
이마트 안쪽에 문화센터가 있다는 것도,
거기서 수업이 열린다는 것도.
오늘도 아내가 문화센터 사진을 보내왔다.
귀여운 꼬꼬 모자를 쓴 성준이.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아내가 보내주는 성준이 사진 한 장, 한 장이
내 하루를 기분 좋게 해 준다.
사진만 봐도
얼른 집에 가서 안아주고 싶고,
놀아주고 싶고,
볼살도 한번 만지고 싶다.
오늘도 야근이지만
조금만 견디면 주말이니까.
우리 성준이, 보고 싶다.
2019.04.04.
생후 3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