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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 20일 ALAP(올라프) 글로벌 마켓 분석

by 리치줌인센터
GettyImages-jv11987091.jpg 게티 유료 이미지


# 유럽 증시

간 밤의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 내외의 급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이슈는 없었습니다. 이전에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이슈들 즉 델타 바이러스 재확산과 이에 따른 re opening 연기 우려감,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경계 등의 이슈가 유지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해석은 이런 이슈보다는 글로벌 매크로의 단기 peak out 우려 가능성이 지속되며 증시에 보다 더 강하게 작용한 하루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yclical 영역 중심의 글로벌 증시 하락이 나타났고 시총에서 cyclical의 비중이 높은 유럽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하락의 형태가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이미 유럽증시의 경우 상승 기조를 상실하고 중기적 정체 상황에 있었는데 간 밤의 급락을 통해서 이 중기 정체 국면의 하단이 이탈되는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전에는 상승이 없는 구간이었다면 지금은 하락의 리스크가 증가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빠른 시간 내 중기 정체권을 회복하면서 하락 리스크는 제거하는지가 단기 관점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뉴욕 증시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이 미국에 까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3대 지수는 최근에 보기 힘든 지수 하락세를 경험하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이슈는 없었습니다. 단지 이전까지 부담 요인이었던 매크로 리스크가 보다 부각되었으며 유가의 급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리스크 역시 축소되는 가운데 금리의 하락이 강하게 진행되면서 cyclical을 중심으로 하락이 다시 한번 더 강화된 하루였습니다. 모든 자산의 형태가 일단 매크로 peak out, earning peak out을 걱정하는 형태로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간 밤의 지수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단기 변동성 증가의 형태가 나타났습니다만, 추세적으로 보면 단기 상승추세의 마감으로는 이해되지만 그 이상의 하락 리스크 부각 상황은 아직은 아닌 수준에서 마감되었습니다.

- 다우 지수 : 큰 폭의 하락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단기 완만하게 전개된 상승세가 종료되는 형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유럽증시와 달리 기존의 정체 구간의 하단을 이탈하는 정도의 약세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우지수에서 본격적인 하락 리스크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고 보기는 아직은 어렵겠습니다. 일단 단기 상승의 완전 종료 형태 정도로 보입니다.

- 나스닥 지수 : 역시 1%대의 약세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는 강세였으나 추세적으로는 유사한 형태로 마감하였습니다. 즉 5월 이후 형성된 중기 상승 기조의 마감 형태가 간밤에 20MA의 강한 이탈과 함께 전개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하락 리스크 증가로 보기는 아직은 어려운 정도의 약세 흐름이었습니다.

- S&P500 지수 : 중장기 상승 채널의 key line 까지만 하락한 흐름이었습니다. 단기 추세는 종료되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존 단기 추세도 상당히 완만한 흐름이었고 중기 상승 채널 내의 하나의 흐름 정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 기조의 종료보다는 중기 채널이 유지되고 있는 정도의 조정으로 더 많이 이해됩니다. 아직 그 이상의 추세적 위험 시그널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 환율

증시는 약세였고 달러는 강세였습니다. 전형적인 risk off 동향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간 밤의 달러 강세의 정도가 아주 강한 수준으로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단기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진 정도의 상승세만 나타났습니다.


# 채권

금리는 급락하였습니다. 10년 물 기준 갭을 동반했고 추가 하락이 나타나면서 하락 강화로 보이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2년 물 금리는 10년 물과는 다른 범위이지만 그래도 하락세를 보였고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유가 약세 영향 때문인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실질금리는 단기 실질 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추세 강화적인 금리의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Risk off 모드로 충분히 인식할 만한 금리 동향이 이어졌습니다. 유가까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간 밤의 금리는 더욱 강한 하락을 보였다 하겠습니다.


# 원자재

유가가 급락하였습니다. OPEC 이슈 때문입니다. 7% 이상의 급락 속에 지금까지 전개된 상승추세가 하루 만에 완전히 offset 되었습니다. 유가마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경감이 추가로 증가하였다 하겠습니다. 구리는 약세였으나 기존 정체 범위 내의 약세였고 금은 risk off 분위기에서 금리가 급락을 하였음에도 오히려 약세를 소폭 보였습니다. 유가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경감이라는 부분이 작용한 듯합니다.


#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 시장은 1%대의 하락을 보였는데 사실상 특별히 언급할 것이 많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어차피 우리 시장은 방향성이 없는 정체 등락 상황이었고 어제 역시 그 안에서 충분히 해석 가능한 동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하락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 밤의 동향은 앞서 정리한 대로 risk off의 흐름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기존의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NYSE, Nasdaq, data 경제 관련 growth 중심의 net exposure 증대 전략) 수준의 흐름 변화는 없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채권이 급등하고 증시 변동성이 급등하였고 하는 이런 요소들을 제외하고 종목별 흐름만 보자면 사실상 기존의 포트폴리오는 수정할 부분이 보이지 않는 추세적 동향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buy the dip의 전략을 싫어합니다. 제가 시장보다 똑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buy the dip 하고 싶을 때 제가 결정하는 최종 전략은 “팔지 않는 소심한 반항” 전략입니다. 그런데 간 밤의 동향을 보면 사실상 추세적 위험도 NYSE를 중심으로는 크지 않기 때문에 사실 “소심한 반항”으로도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있고 주변 변소의 변동성도 심하고 확실히 노이즈가 많은 국면입니다. 이럴 때는 추세적 움직임에만 집중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줄여놓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포트폴리오에 일부 존재하는 유럽 지역 포지션만 회복 강도를 보면서 순차적으로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유럽증시는 소심한 반항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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